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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 '프리미엄 가성비' 해외서도 통했다

  • 2024.08.26(월) 15:34

맛과 품질 앞세운 가성비로 빠르게 성장
해외서도 인기…태국·몽골 이어 해외 적극 진출
일본서 맥도날드 등 능가…K푸드 위상 높여

/그래픽=비즈워치

'프리미엄 가성비'를 앞세워 국내 버거 시장을 평정한 맘스터치가 시선을 해외로 돌리고 있다. 국내 시장 공략의 핵심 콘셉트였던 '프리미엄 가성비'로 해외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겠다는 생각이다.

맘스터치는 국내 버거 시장에서 후발주자다. 지난 2004년 맛과 품질에 기반한 가성비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국내 버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 결과, 20년이 지난 현재 전국에 1435개 매장을 운영하는 토종 버거 치킨 프랜차이즈로 자리잡았다.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인정 받은 맘스터치는 해외 시장에서도 순수 토종 프랜차이즈로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마스터 프랜차이즈(MF) 형태로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는 맘스터치는 2022년 태국, 작년 몽골에 MF로 진출한 이후 현재 각각 6개와 7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태국의 경우 K-푸드 열풍에 힘입어 싸이버거와 사이드 메뉴, 한국식 치맥(치킨과 맥주) 제품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젊은 직장인을 중심으로 방콕 주요 상권을 중심에 매장을 확대해 연내 12호점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몽골은 1인당 GDP가 한국의 15% 수준임이다. 그럼에도 몽골 내 맘스터치는 매장별 월평균 매출이 국내 수준을 넘어섰다. 이런 여세를 몰아 현지 QSR(Quick Service Restaurant) 시장에서 곧 KFC를 추월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맘스터치 일본 도쿄 시부야 매장 / 사진=맘스터치

올해 맘스터치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등 다양한 국가로의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맘세권’을 넓혀 로열티로 수익을 올리고 한국 고유의 외식문화를 알릴 계획이다. 

맘스터치는 최근 일본 시장에도 진출했다. 일본에서 가성비로 불리는 '코스파(코스트+퍼포먼스, 가격 대비 성능)'를 공략한 맘스터치는 지난해 팝업 스토어의 성공을 바탕으로 올해 4월 첫 해외 직영점인 ‘시부야 맘스터치’를 오픈했다.

일본의 심장인 도쿄 시부야 한복판에 문을 연 시부야 맘스터치는 오픈 40여 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만명, 누적 매출액 1억엔을 기록했다. 특히 일본 시장 점유율 대부분을 차지하는 맥도날드와 KFC를 각각 3배와 5.5배 능가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시부야 맘스터치는 훌륭한 품질과 맛, 합리적인 가격을 공략 포인트로 삼았다. 한국에서 검증된 메뉴와 매월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며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합리적인 가격에 푸짐한 식사를 제공해 일본 소비자의 시선을 끄는데 성공했다.

맘스터치는 해외 진출을 통해 로열티 수익은 물론 무형의 가치도 창출하고 있다. 한국 외식 문화를 경험하는 현지 시민들에게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고 민간 문화 사절단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맘스터치는 앞으로도 K-푸드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현지 시장과 한국을 잇는 민간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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