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샘이 2024년 4분기 B2C 시장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며 홈 인테리어 업계 1위 자리를 더욱 확고히 했다.
한샘은 지난 5일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연결 기준)에서 매출 4904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4년 연간 기준으로 보면 매출은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와 소비 심리 회복 지연으로 전년 대비 3%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04.3% 증가했다.
한샘이 이처럼 호실적을 거둔 것은 원가 절감과 공급망 최적화 전략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4분기 B2C 매출이 전년 대비 4.2% 증가하며 성장세로 전환됐다. 홈퍼니싱 부문은 9.6% 성장하면서 실적 반등을 견인했다.
수납가구, 호텔침대 등 프리미엄 제품군을 강화해 시장의 니즈를 반영하고 ‘쌤페스타’ 같은 시즌별 마케팅 전략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결과라는 분석이다.
한샘은 토탈 인테리어 솔루션 제공을 콘셉트로 경쟁력 강화에 나선 상황이다. 리하우스 부문에서도 국내 유일의 리모델링 밸류체인을 구축, 전국 단위의 영업·물류·시공 네트워크를 갖췄다.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결합한 공간 제안 시스템을 통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도 강점이다.
한샘은 2025년에도 B2C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하고 B2B 부문과 균형 잡힌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B2C 시장의 경우 브랜드 선호도를 기반으로 형성되는 경향이 강한 만큼 올해 주택 거래량 회복과 함께 실적 상승이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실적 개선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업계 리더로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