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씨티은행, 2분기 순익 35% 급감...총자산도 다운사이징

  • 2016.08.16(화) 17:42

2분기 순익 558억원..올해 1분기 대비론 53% 증가

한국씨티은행이 올해 2분기에 55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1 분기보다 52.9% 늘었지만, 지난해 2분기보다는 35.1% 줄어든 수치다. 작년과 비교하면 이자수익과 비이자수익 모두 줄었고, 총자산도 감소했다. 


이자수익은 2645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3.7% 줄었다. 이자를 받는 이자부자산이 줄어든 탓이다. 부실자산을 줄이고, 우량자산을 늘리는 등 자산부채를 최적화한 결과 순이자마진(NIM)은 0.01%포인트 개선됐다.

비이자수익도 40.8% 줄어든 148억원에 그쳤다. 신용카드 지급 수수료는 늘었지만 투자상품과 보험상품 판매 수수료가 줄었다. 기타 영업수익은 지난해 출자전환주식 매각이익 등이 사라지면서 78.1% 줄어든 15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올해 1분기와 비교하면 비이자수익과 기타 영업수익은 각각 94억원과 88억원 증가했다. 외환파생 관련 이익과 발행금융채권 관련 공정가치 수익이 늘어난 덕분이다. 

2분기 판매와 관리비는 1955억원으로 1년 전보다 6.9% 줄었다. 대손충당금과 기타 충당금은 2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억원 증가했다. 소송 충당금의 환입 효과가 없어진 탓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31%포인트 떨어진 0.64%,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은 103.1%포인트 개선된 383%이었다. BIS 자기자본비율은 16.49%, 보통주 자기자본비율은 15.51%를 기록했다.

예수금은 고금리 예금을 지속적으로 줄인 결과 7.5% 줄어든 26조8000억원에 그쳤다. 고객 대출자산도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보증금대출 감소로 7.3% 줄어 26조원을 기록했다.

다만 중소기업 대출, 외화고객자산, 신용카드와 가계신용대출 등 핵심 고객자산은 지난 분기 말보다 2990억원 늘었다.

박진회 씨티은행장은 "2분기 실적엔 계속되는 어려운 영업 환경이 반영됐다"면서 "개선된 경영지표와 자산관리(WM) 부문의 영업력 회복 등 고무적인 신호도 나타나고 있으며, WM과 디지털뱅킹, 기업금융 부문에서 차별화된 영업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
  • 오늘의 운세
  • 오늘의 투자운
  • 정통 사주
  • 고민 구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