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G생명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최근 정 사장의 연임을 결정하고, 3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공식적으로 선임하기로 했다. 지난 2014년 ING생명 사장으로 선임된 그는 지난 3년간 ING생명의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사장은 ING생명의 상장과 매각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한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지난해 ING생명 매각을 추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고, 이후 국내 증시 상장을 병행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달 중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해 5월 중 IPO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 사장은 제일생명보험 출신으로 알리안츠생명보험 대표이사, 에이스생명보험 한국 대표이사 등을 거친 뒤 지난 2014년 2월 ING생명으로 자리를 옮겼다.
ING생명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총자산 31조 8000억원으로 업계 5위다. 그러나 미래에셋생명이 PCA생명과 합병을 마무리 지으면 ING생명은 6위로 밀려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