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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어음 2.3%라고?…'은행도 이자 2.2% 줍니다'

  • 2017.11.28(화) 14:26

예금자보호+ 최고 연2.218%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호재'

한국투자증권이 연 2.3%의 발행어음을 내놓으면서 연 2%대의 예금상품에도 자연스레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때 연 2% 예금상품을 찾기 힘든 때도 있었지만 최근들어 인터넷전문은행이 가세하고 시중금리까지 상승하면서 연 2%대 금리를 주는 예금상품들이 속속 눈에 띄고 있다. 

 

금융소비자 입장에선 다양한 2%대 상품을 만나볼 수 있게 된 셈이다. 오는 3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또한 높아 시장상황 등을 반영한 금리 조정도 잇따를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1년 만기의 발행어음에 연 2.3%의 금리를 주고 있다. 현재 전 은행을 통틀어 1년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다. 다만 이는 증권사의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발행되는 상품이어서 예금자보호를 받을 수 없다. 은행 예금상품의 경우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가 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 이명근 사진기자


은행의 경우 비대면 상품과 이벤트 등을 통해 최고 연 2.2%의 정기예금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가장 높은 금리를 주는 상품은 KEB하나은행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기원을 위해 내놓은 '하나된 평창 정기예금'이다. 1년짜리 정기예금에 우대금리를 적용하면 최고 연 2.218%를 준다.

기본금리 1.718%에 ▲한국이 평창올림픽 종합순위 4위 이내 달성시 0.2% ▲본인 명의 KEB하나은행 계좌에서 하나카드 또는 현대카드 결제실적이 있는 경우 0.2% ▲비대면채널로 가입하거나 가입시점에 만 65세 이상 또는 장애인손님의 경우 0.1%를 우대해준다.

신한은행은 첫 거래고객 대상(전월 기준 여수신 미보유)으로 연 2.2%(1년 만기)를 주는 '신한S드림 정기예금 첫거래고객 웰컴이벤트'를 오는 12월까지 진행한다.

우리은행도 공동구매 형식의 정기예금인 'iTouch우리예금(139차)' 1년 짜리에 대해 2.2%를 주고 있다. 인터넷뱅킹이나 우리스마트뱅킹 등의 비대면으로만 가입할 수 있다.

인터넷전문은행도 2%대 정기예금을 선보이고 있다. 케이뱅크는 코드K정기예금 1년제에 2.1%를 준다. 카카오뱅크는 2.0%를 준다.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우 복잡한 우대 조건이 없는 게 특징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예금자보호로 인한 비용 1.8%를 고려하면 발행어음과 비슷한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향후 기준금리 인상 혹은 시중금리 상승에 따라 예금금리도 자연스레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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