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품은 치매와 무관한 고지 사항들을 대폭 삭제해 유병자 고객의 가입장벽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가입시 실제 치매와 관련 있는 질병에 대해서 ▲1년내 치매 또는 경도 이상의 인지기능장애 진찰·검사 여부 ▲5년 내 치매 관련 질병 치료 여부만 고지하면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 시 고지해야 하는 질병은 치매, 뇌졸중, 심근경색,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등 7가지로,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 당뇨병이나 고혈압 환자의 경우도 간편심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기존 치매보험들이 대부분 중증치매만을 보장하는데 반해 이 상품은 치매 초기 단계인 경도, 중등도치매까지 보장범위를 확대했다"며 "뇌손상 또는 운동기능 장애와 관련된 알츠하이머 치매와 파킨슨병 보장담보를 신설해 실질적인 보장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경·중증 등 치매 단계에 따라 증상이 심할수록 더 많은 보험금을 지급하는 차등형 지급구조르 도입하고 중증치매 환자가 정상적인 생활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5년동안 매월 간병자금도 지급한다.
보험기간은 90·95·100세 만기 중 선택이 가능하고, 40세부터 최대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보험료는 50세 남자, 20년납, 90세 만기 기준으로 월 5만원 수준이다.
박재관 현대해상 장기상품부장은 "고연령에 주로 발생하는 치매에 대비하기 위해 가입절차를 단순화하고 유병자 고객도 가입할 수 있는 치매전문보험을 개발했다"며 "2014년 업계 최초로 간편심사보험을 출시한데 이어 최초 치매전용 간편심사 보험 출시를 통해 다시 한 번 유병자보험 상품 시장을 선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