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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자산관리 앱…어떤 기능이 있길래

  • 2019.09.23(월) 13:56

뱅크샐러드·토스 등 사용자 증가
자산관리·금융상품 추천에 건강관리 기능도
사용자들 보안 우려…"예방시스템 최선"

금융생활에서 돈이 어디에서 새고 있는지, 어떻게 하면 돈을 더 아낄 수 있고 혜택을 볼 수 있는지 등 자산관리에 도움을 주는 애플리케이션(앱)들이 인기다.

신용점수 조회는 물론 소비패턴을 분석해 카드, 대출, 보험 추천까지 가능하다. 앱 이용이 많아지며 기능과 역할도 다양해지고 있는 가운데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쓰고 있는 대표적인 앱 뱅크샐러드와 토스의 핵심 기능 등을 들여다 봤다.

◇뱅크샐러드, 자산관리 넘어 건강관리까지

뱅크샐러드는 레이니스트가 2017년 3월에 출시했으며 누적 가입자 수는 500만명 이상이다.

뱅크샐러드는 흩어진 금융자산과 실물자산을 한번에 모아 관리하고 1대1 맞춤 솔루션까지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은행, 카드, 보험, 증권 등 여러 금융사에 흩어져 있는 자산 모두 연동이 가능하다. 부동산, 자동차 등 실물 자산도 연동 가능하며 매월 쌓이고 있는 연금도 앱에서 한번에 조회 할 수 있다.

소비내역을 막대그래프와 꺾은선그래프로 보여주기 때문에 이번달 자산내역과 소비내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 내역과 쉽게 비교할 수 있어 같은 수입 안에서 돈을 더 아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난달보다 이달 지출이 많이 발생했을 경우 왜 그런지 이유도 확인할 수 있다. 주간, 월간 단위로 개인의 금융 패턴을 파악할 수 있는 리포트도 발송된다.

뱅크샐러드 캡처

사용자의 소비패턴을 분석해 혜택이 가장 큰 카드를 추천해준다. 기존 사용하는 카드를 다른 카드로 바꾸면 어떤 혜택이 제공되는지, 돈을 얼마나 아낄 수 있는지 파악한다.

대출이 필요할 경우 가장 낮은 금리의 대출 상품을 소개해준다. 기존 대출이 있는 경우 금리가 더 낮은 대환을 이용할 경우 한달에 얼마를 아낄 수 있는 지 설명해준다.

뱅크샐러드 캡처

뱅크샐러드는 다른 앱과 달리 자산관리를 도와주는 나만의 금융비서가 있다. 계좌, 카드, 보험 등에 대해 조언해주고 지난달 등과 비교해 지출이 많을 경우 잔소리도 해준다. 과소비 단계별로 "이번주는 지출이 조금 많은 편이네요!" 등 소비를 절약할 수 있게 알림을 받을 수 있다.

금융비서는 지난달보다 소비가 줄어들었을 때도 칭찬 해준다. "커피의 유혹을 참으셨군요", "반가운 택배상자들이 다 어디 간 거죠" 등이다.

또 다음달에 나갈 돈도 미리 체크해 소비 습관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뱅크샐러드 캡처

다른 앱과 달리 공인인증서만 로그인 하면 그 전에 받았던 건강검진 결과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시점과 비교해서 어떤 부분이 더 안 좋아진 건지도 확인할 수 있다. 정상, 주의 등으로 표시 돼 어렵지 않게 확인 가능하다.

건강검진 결과를 기반으로 개인 건강상태에 따라 필요한 보험을 낮은 납부액 순으로 정렬한다.

◇토스머니 이벤트…보험 분석·청구도

토스는 2014년 3월에 출시됐으며 지난 7월 누적 다운로드수 3000만을 돌파했다. 현재 누적 다운로드 수는 3200만 이상이며 누적 가입자 수는 1400만 이상이다.

토스는 송금, 금융현황 조회, 흩어져있던 거래내역을 타임라인으로 한눈에 확인 가능하다. 금융상품 개설도 가능하다.

입출금 통장 잔액과 현금, 실물자산, 주식, 펀드 등을 합산한 총 자산에서 신용카드 대금 내역, 대출을 제외한 순자산을 한번에 체크할 수 있다. 신용카드 결제 예정 내역을 클릭해 사용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토스 캡처

토스는 자신이 쓰고 있는 통신사와 자주 이용하는 쇼핑을 고려해 맞춤카드, 맞춤대출 등도 추천해준다. 토스에서는 현재 카드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다. 토스에서 현대카드를 신청할 경우 현금 8만원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토스 머니 5만원, 씨티카드는 카카오 미니 증정 등을 하고 있다.

토스 캡처

보험 역시 현재 부족한 보장내용 등을 분석해 필요한 보험을 추천한다. 해당 보험을 누를 경우 세부적인 보장 내용 확인이 가능하다.

또 자신이 들고 있는 보험에서 어떤 부분이 부족한 지 그래프로 분석해주기 때문에 어떤 부분이 부족하고 넘치는 지 확인 가능하다. 부족한 보장을 받고 있는 부분은 카드처럼 맞춤보험 상품을 소개해준다. 구체적으로 보험을 분석해주는 것은 토스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다.

또 '병원비 돌려받기' 항목도 생겨 최근에 병원, 약국에서 지출한 내역을 확인할 수 있고 30초만에 해당 보험사에 청구가 가능하다.

토스 캡처

 

또 토스는 다른 앱과 달리 송금 지원금, 추석맞이 송편 지원금 등 토스 머니를 주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다양한 브랜드와 연계한 행운의 퀴즈 등도 제공해 인기다.

 

토스 캡처

◇ 사용자들 보안 우려.."예방 시스템 가동" 

앱 하나로 자신의 금융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사용자들은 보안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한 카페에서 앱 사용자는 "앱 비밀번호나 지문만 인식하면 내 금융정보를 알 수 있다"며 "보안은 잘될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토스는 해킹 방어수준이 25개 금융 앱 중 종합 1위를 기록한 있고 현재까지 보안 사건은 0건이라고 설명했다. 또 24시간 관제시스템과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으로 각종 위험을 예방한다는 설명이다.

뱅크샐러드는 사용자의 공인인증서 파일을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있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사용자가 비밀번호를 입력 또는 지문인식으로 로그인했을 때 금융사 정보 연동이 가능하다"며 "비밀번호와 지문인식 정보 역시 서버에 저장되지 않기 때문에 사용자 외에 그 누구도 사용자의 금융내역 조회가 불가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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