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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헤데라 이사회 멤버 참여…'디지털전환' 박차

  • 2021.04.14(수) 10:59

분산원장기술 인프라 활용…은행 서비스 혁신
구글·IBM 등도 헤데라 이사회 멤버로 참여

신한은행이 헤데라 해시그래프(Hedera Hashgraph. 이하 헤데라) 네트워크의 탈중앙화 관리를 총괄하는 헤데라 이사회에 가입하며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14일 헤데라 이사회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헤데라 해시그래프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앱) 구축 등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플랫폼 회사다. 탈중앙화된 기업 수준의 퍼블릭 네트워크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안전하고 합리적으로 앱을 실시간에 가깝게 구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헤데라 이사회에는 구글, IBM, LG전자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해 있으며 총 39개 회사가 가입돼 있다. 

신한은행은 헤데라의 퍼블릭 '분산원장기술(DLT)' 인프라를 활용해 더 많은 서비스를 구축해 은행 분야 서비스 혁신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앞서 신한은행은 2017년부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정책자금 대출, 퇴직연금, 장외파생상품 등 다양한 서비스를 구축해왔다. 또 지난 1월 디지털 자산 수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에 투자를 집행하고, 지난달 LG CNS와 함께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시범 플랫폼을 완성하는 등 DLT 활용에 앞장서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참여로 더욱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헤데라의 퍼블릭 분산원장기술은 핀테크 서비스가 필요로 하는 빠르고 공정하며 안전해야 한다는 니즈를 충족시켜 서비스 공급자가 필요로 하는 통제권한과 가시성을 제공하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업종의 글로벌 기업들과 차세대 금융 솔루션 관련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기회를 얻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헤데라의 창업자인 만스 하몬(Mance Harmon)은 "금융기관부터 공공기관까지 전세계적으로 분산원장 기반의 금융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도·소매 결제 시스템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24시간 글로벌 결제, 현금 없는 사회 등 폐쇄형 전자화폐보다 신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금융 활용 기회를 넓히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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