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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날카로워진 매의 발톱…금통위 의사록 주목

  • 2021.06.27(일) 08:30

[경제 레이더]
이주열 총재 연내 금리 인상 공식화
상승세 꺾이지 않는 대출금리는 부담

한국은행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 사실화한 가운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다시 한번 매의 발톱을 드러냈다. 이번주 발표되는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 시선이 집중되는 이유다.

이미 지난달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시점에 대한 고민이 나온 터라 이달 금통위 의사록에서는 더 명확한 긴축 시기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오는 29일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지난 10일 열린 금통위에서 금통위 위원들이 기준금리에 인상에 대해 더욱 확실한 신호를 보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당장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부터 하반기 중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또다시 분명한 신호를 보낸 점이 이를 뒷받침 한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24일 있었던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점검 기자간담회에서 "연내 늦지 않은 시점에 현재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미 지난 금통위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 인상 신호를 수차례 보냈지만 '연내'라는 시점을 못박은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시장에서는 이미 금통위 내에서 금리 인상에 대한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에 이주열 총재가 확실한 신호를 보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이번주 발표되는 금통위 의사록을 통해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좀 더 구체화 하는 근거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가계와 중소기업 이자부담 확대는 한은에게 여전히 큰 부담이다. 주 중 한국은행은 5월중 가중평균금리를 발표하는데 지난달까지 시장금리의 상승으로 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꾸준히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시장금리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어서 지난 5월에도 대출금리는 상승세를 이어갔을 가능성이 크다. 

다음은 한국 및 세계 주요국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이다.

29일
한국
2021년 5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2021년 11차 금통위 의사록

30일 
한국
2021년 1분기중 시장안정조치 내역 공개, 통계청 5월 산업활동동향

중국
6월 PMI(구매관리자지수)

1일
한국
통계청 6월 수출입
미국
ADP 6월 취업자 변동

2일
한국
통계청 6월 소비자물가
미국
5월 무역수지, 6월 고용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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