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임시공휴일 지정(1월27일)으로 설 명절 연휴가 최장 9일(1월29일 연차 사용 등)까지 늘어날 예정이지만 서민들의 마음은 무겁다. 올해 설 차례상 물가가 역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까닭이다.
그런 만큼 한 푼이라도 아낄 수 있는 현명한 소비가 필요하다. 지역사랑 상품권과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등이 합리적 소비 아이템으로 떠오른 가운데 카드사들도 설 명절에 맞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주요 카드사들은 설 연휴 기간 마트에서 설 선물 등을 구매하고 해당 카드사 카드로 결제하면 다양한 할인 혜택을 준다.
오는 29일까지 이마트에서 삼성카드로 설 선물세트 등 행사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행사상품을 제외한 품목을 구매하면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의 신세계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에서도 삼성카드로 행사상품을 사면 최대 50% 할인된 가격이 적용된다. 농협하나로마트에선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250만원 농촌사랑 상품권을 30일까지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삼성카드는 대형마트와 온라인 이용 고객은 최대 3개월, 백화점과 보험, 병원 이용 고객은 최대 5개월까지 무이자할부 혜택을 오는 31일까지 적용한다.
29일까지 롯데마트에서 롯데카드로 선물세트를 결제하면 최대 30% 즉시 할인 혹은 결제금액 구간별 혜택(롯데상품권 증정 혹은 즉시할인) 중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이마트에서 선물세트를 결제하면 최대 50% 할인 혹은 결제금액 구간별 혜택(신세계상품권 증정 혹은 할인)을 받는다. 30일까지는 롯데슈퍼에서 선물세트 구매 시 최대 30% 즉시 할인, 홈플러스에서는 선물세트 결제금액 구간에 따라 즉시 할인 혹은 홈플러스 상품권 증정 혜택을 준다.
30일까지는 디지로카앱 띵샵에서 설 기획전 선물세트를 결제하면 최대 10%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5만원 이상 결제 시 2~3개월, 30만원 이상 결제 시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이용할 수 있다.
31일까지는 쿠팡에서 선물세트 결제 시 최대 20% 즉시 할인, G마켓과 옥션에서 설 빅세일 행사상품 3만원 이상 결제하면 5~7%를 최대 30만원까지 즉시 할인해준다.
BC카드는 30일까지 홈플러스와 하나로마트에서 선물세트를 비롯해 과일과 정육, 가전용품까지 최대 5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하나로마트에선 30만원부터 일정금액 이상 구매하면 농촌사랑상품권을 최대 250만원까지 증정한다. 기업형 슈퍼마켓인 GS더프레시·롯데슈퍼·이마트에브리데이에선 설 행사상품 구매 시 최대 50% 할인과 구매 금액대별 상품권(최대 50만원)을 받을 수 있다.
하나카드는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와 농협하나로마트, 이마트 에브리데이와 GS THE FRESH에서 명절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최대 50% 할인 또는 구매 금액대별 상품권을 준다. 여행객을 위해선 모나 용평과 하이원 리조트, 웰리힐리파크 등 전국 7대 스키장 리프트·렌탈 최대 50% 현장 할인 등도 진행한다.
KB국민카드는 내달 10일까지 KB PAY 쇼핑 내 KB온누리쇼핑에서 전통시장 상품을 판매하는 '설날은 KB누리로 준비하설' 행사를 펼친다. 행사기간 동안 15% 할인 충전과 추가로 사용 가능한 전통시장관 5% 할인 쿠폰을 준다. 5% 할인 전통시장관 쿠폰은 최소 주문 금액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고 최대 할인 금액은 10만원이다.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 상품권은 보유하고 있는 KB국민카드를 온누리상품권 앱에 등록하고 계좌이체 충전 후 등록한 KB국민카드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