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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억원대 AI 신약 솔루션은 가라' 티나클론 야무진 도전

  • 2025.08.07(목) 11:00

[AX 인사이트 2.0]
워크스테이션 필요 없는 경량형 솔루션 개발
창업초기부터 11건 계약연구 통해 성과 축적

"수억원대의 고비용 소프트웨어에 의존하지 않고, 프리웨어와 최신 오픈소스 기술들을 융합해 세계 누구나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티나클론의 목표입니다."

AI 신약개발이라는 거대한 흐름과 달리 국내 AI 신약개발 업계의 현실은 참혹하다. AI 열풍에 힘입어 수백억원대 투자를 받았던 다수의 기업들이 무너지거나 표류하고 있다.

투자시장의 위축, AI신약 개발 기업으로서는 달성하기 힘든 상장 기준 등 외부 환경을 탓하기에는 기업들의 성과가 너무나 미진했던 것이 현실이다. 

신생 티나클론 "경량형 AI신약 솔루션으로 기업과 협업"

그럼에도 실패에 대한 철저한 반성 아래 AI를 신약개발에 접목하려는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나인성 대표가 창업한 티나클론(Tinaclon)도 그 중 하나다.

미국에서 바이오인포매틱스와 인공지능 신약개발 관련 연구를 했으며 국내에 돌아와 AI 신약개발 기업을 경험한 나 대표는 2023년 티나클론을 설립했다. 티나클론이란 회사명은 제약 분야의 필수 입자가 되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나 대표는 "100만원 대의 핸드폰으로 모든 미디어를 접하는 시대에 수억원대의 신약 개발 소프트웨어와 협업 비용은 구시대적"이라며 "티나클론은 빠르고 가볍고 쉬운 솔루션으로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티나클론의 슬로건 'Bind It, Lead It' 역시 신약개발의 리드 컴파운드 물질 발굴 단계에 집중해 파트너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티나클론은 프리웨어와 최신 오픈소스 기술들을 융합해 고가의 워크스테이션 없이도 활용 가능한 경량형 AI 기반 신약개발 솔루션 'MDQSAR'을 개발했다.

MDQSAR을 활용하면 신약 개발 초기 단계인 '히트-투-리드' 과정에 드는 시간과 비용이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슈뢰딩거 등에서 활용하는 고가의 FEP+(free energy perturbation) 플랫폼 등과의 비교 연구에서도 충분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티나클론은 신약개발 솔루션을 활용해 창업 초기부터 브이에스팜텍, 티씨노 바이오사이언스, 에스티팜, 현대약품 등과의 협업 연구로 레퍼런스를 쌓아가고 있다. 현재까지 11건의 계약 연구, 2건의 공동 개발을 수행했다. 

8월 신약개발 '트라이온' 플랫폼 출시 예정

현재는 협업 연구가 주를 이루지만 티나클론의 목표는 신약개발 회사들이 활용 가능한 플랫폼을 제공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달 중 이러한 플랫폼인 '트라이온(Trion)' 출시하고 MDQSAR를 비롯해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비용 역시 라이선스 대신 사용량에 기반해 책정한다는 계획이다. 

나 대표는 "회사는 창업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도전하기 위해 미국에 법인을 설립했다"면서 "트라이온은 한국어 뿐 아니라 다양한 언어로 번역돼 글로벌에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나 대표는 "'AI 신약개발'이라는 타이틀을 뛰어넘어, AI가 자연스럽게 녹아든 신약개발의 표준이 되는 세상을 꿈꾼다"면서 "티나클론이 그 세상을 앞당기는 데 역할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티나클론은 오는 9월 18일 의약화학자를 대상으로 AI 신약개발 솔루션을 경험해볼 수 있는 실습 위주의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등록은 오는 13일 부터 한국기업 기술가치평가협회 홈페이지에서 등록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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