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약개발기업 오스코텍이 폐암 신약 '레이저티닙'의 글로벌 마일스톤 수령과 알츠하이머 신약 후보물질 기술이전 성과에 힘입어 5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오스코텍은 지난해 연결 매출 998억원, 영업이익 52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93.5% 급증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27억원의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오스코텍이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20년(16억원) 이후 5년 만이다.
실적 턴어라운드의 핵심 동력은 주력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상업화 및 기술수출 성과다.
우선 오스코텍이 원개발사인 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와 얀센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이 지난해 일본과 중국에서 잇따라 판매 승인을 받으면서 수령한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이 실적에 반영됐다. 국내외 처방 확대에 따른 로열티 수익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여기에 타우 단백질 표적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 '아델-Y01(ADEL-Y01)'을 글로벌 빅파마 사노피에 기술이전하며 확보한 선급금 약 550억원 역시 지난해 매출에 합산되면서 외형 성장과 이익 극대화를 동시에 이끌었다.
오스코텍은 창출된 현금을 바탕으로 차세대 R&D 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핵심 전략은 원천적으로 약물 내성을 차단하는 '항내성 항암제'와 안전성을 높인 'DAC(항체-분해약물 접합체) 플랫폼' 고도화다. 이를 통해 항암 치료의 지속성을 극대화하고, 치료 대안이 부족한 난치성 암종으로 타깃을 확장해 새로운 시장 기회를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경영 효율화 작업도 병행한다. 미국 자회사 제노스코(Genosco)와 '듀얼 허브(Dual-Hub)' 체제를 구축, 양사의 R&D 전문성은 유지하되 통합 운영을 통해 비용 지출과 프로세스 효율을 최적화할 예정이다.
윤태영 오스코텍 대표이사는 "앞선 기술이전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항내성 항암제를 포함한 차세대 혁신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기존 레거시 파이프라인의 경우 추가적인 자체 비용 투입 없이 환자 맞춤형 신약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외부 파트너링을 적극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