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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계家]<3>신우인더 ②변함없는 SK家의 후원

  • 2013.06.17(월) 15:01

빌딩관리 아스타아이비에스 기업확장 한 몫
2004년 진출한 렌트카 사업도 주요 고객사

서울 여의도에 위치안  ‘S-트레뉴’는 예술적 감각의 외관디자인과 지상 36층 높이의 위용을 뽐내는 주상복합빌딩이다. SK네트웍스가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 인근의 옛 SK주유소를 허물고 2009년 완공했다. S-트레뉴의 시설관리를 맡고 있는 업체가 아스타아이비에스다. SK그룹의 ‘맏사위’ 고광천 신우인더스트리 회장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키워나갈 수 있는 데는 이처럼 SK 본가(本家)의 든든한 후원이 뒷받침되고 있다.


◇연평균 15% 돋보이는 성장


아스타아이비에스는 1995년 5월 세워진 빌딩관리 및 시설경비 업체다. 중원종합건물관리, 비티엠써비스를 거쳐 지금의 이름으로 간판을 바꿔달았다. 2012년말 현재 총자산 227억원, 자기자본 127억원으로 꾸준한 성장이 돋보이는 계열사다. 2007~2012년 재무추이를 보면 2007년 284억원 수준이던 매출은 2012년 568억원으로 두 배 넘게 증가했다. 특히 단 한 번의 꺾임도 없이 연평균 15.1%의 매출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다.


 



고른 성장세는 안정적인 수익으로 연결되고 있다. 최근 5년평균 5.4%의 영업이익률로 한 해 평균 23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 벌어들인 돈을 차곡차곡 곳간에 쌓아둬 지난해 말 현재 현금성자산이 113억원으로 불어났다. 게다가 2011년부터는 외부로부터 돈을 빌리지도 않고, 부채비율은 78.6%에 그칠 만큼 우량한 재무건전성을 보여준다.


SK그룹이란 비옥한 땅 위에서 만들어졌다. 아스타아이비에스는 설립 직후 SKC 여의도사옥을 시작으로 SK수원리빙프라자, 2000년 8월 SK생명 마포·수원·울산사옥, 미래원연수원 관리를 잇따라 수주했다. 또한 국세청, 서울시교육청, 금융감독원 등의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 외에 SK건설, SKC&C, SK네트웍스 등 SK그룹 계열사들의 주요건물의 관리를 맡아왔다는 점은 아스타아이비에스가 사업기반을 다지는 데 SK그룹이 밑거름이 됐다는 방증이다. 


◇고 회장 부부에게 돌아간 배당금


아스타아이비에스가 돈을 벌어들이면서 고 회장 등 주주들에게는 꾸준히 배당금이 돌아갔다. 2006~2011년 적게는 10%, 많게는 40%대의 배당성향을 보이며 6년간 총 27억원을 배당금으로 풀었다.


아스타렌트카에서도 SK그룹과의 거래를 엿볼 수 있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2004년 3월 설립된 아스타렌트카는 승용차 등 170여대 차량을 보유해 서울·경기 지역에서 렌트카 사업을 하는 업체로 주요 고객사가 SK건설, SKC&C, 엔카네트워크 등 SK그룹 계열사들이다. 지난해 매출 81억원, 영업이익 9억원을 올렸다.


고 회장의 사업기반이 된 신우인더스터리도 지난해 말 현재 총자산이 133억으로 덩치를 작지만 꾸준히 이익을 내고 있다. 신우인더스트리는 현재 온돌마루, 카펫타일 도매업체로 건축용 바닥재를 건설업체에 판매하고, 시공공사를 맡고 있다.  SK그룹 계열 SK건설을 주요 매출처로 한다. 니트 의류를 미주 지역에 수출하는 사업도 하고 있다.


2009년 이후 4년간 신우인더스트리의 재무제표를 보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장기화되고 있는 주택신축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2009년 98억원에 머물던 매출이 지난해 153억원으로 신장됐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연평균 4~5억원 가량의  흑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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