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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강 3男 4개사 대표 광폭행보

  • 2013.07.30(화) 10:03

영흥철강 등 이어 삼목강업 각자대표 선임
장세일 사장, 세화통운 계열 경영보폭 넓혀

한국철강그룹(현 KISCO홀딩스그룹) 장상돈(76) 회장의 3남 장세일(42) 사장이 4개 계열사의 대표이사에 올랐다. 자신이 몫으로 정해진 계열사들에 대해 경영 장악력을 높여가는 양상이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목강업은 장세일 사내이사를 대표이사로 추가 선임했다. 이에 따라 기존 이창호 대표 단독체제에서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특히 장 사장은 한국철강그룹 내에서 세화통운, 영흥철강, 대흥산업에 이어 4개 계열사의 대표를 겸직하게 됐다.

장 사장은 해상물류업체인 세화통운 지분 52%를 소유한 최대주주다. 세화통운은 와이어로프업체 영흥철강 52%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 뉴욕 머시대를 졸업한 장 사장은 한국특수형강 등에서 근무한 뒤 2004년 두 계열사의 대표이사에 올랐다.

이번에 대표직을 맡은 삼목강업은 2011년 5월 영흥철강이 사들인 업체다. 영흥철강이 69%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승용차와 상용차의 샤시부품에 해당하는 서스펜션 스프링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업체로 올해 4월 주식시장에 상장됐다. 정 사장은 2011년 4월 이후 와이어로프 및 경강선의 제조업체인 대흥산업 대표도 맡고 있는데 다만 이 계열사는 한국철강그룹 지주회사인 KISCO홀딩스의 자회사(89%)로 편입돼 있는 곳이다.


현재 20개(국내 16개·해외 4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한국철강그룹은 2세 분할구도가 사실상 완료된 상태다. 따라서 장 사장의 일련의 행보는 자신의 울타리 안에 있는 계열사들에 대해 경영 보폭을 넓혀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한국철강그룹 지배구조상 장 사장이 정점에 위치해 있는 계열군으로는 세화통운 등 3개사 외에 평리머트리얼, 오씨에스와 중국, 미국의 해외현지법인들이 있다.
  
고(故) 장경호 동국제강그룹 창업주의 6남인 장상돈 회장은 2001년 1월 한국철강을 가지고 분가한 뒤 지금의 한국철강그룹을 일궈냈다. 장 회장은 신금순씨와의 슬하에 3남2녀를 뒀는데 아들로는 세현-세홍-세일 3형제가 있다. 한국철강그룹의 경영권은 차남 장세홍(47) 사장이 승계했다. 장 사장은 현재 주력사 한국철강, 환영철강공업 등의 자회사를 두고 있는 지주회사 KISCO홀딩스 지분 33.4%를 소유한 최대주주다. 또한 전문경영인 정찬현 부사장과 함께 지주회사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한국특수형강은 장남 장세현(49) 사장 몫으로 분류되는 계열사다. 한국특수형강의 최대주주(20.9%·특수관계인 포함 35.0%)는 라보상사로 장 사장의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개인기업이다. 장 회장의 3년전 증여도 사실상 자녀들의 재산 분할 차원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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