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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채용 중요도, 2차면접>1차면접>스펙

  • 2013.11.10(일) 12:53

스펙 선호도는 ‘자격증>사회경험>학교성적’

대기업에 취업하려면 면접, 특히 임원면접을 잘 봐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업이 중요하게 보는 스펙은 자격증>사회경험>학교성적 순이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325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3년 대졸 신입사원 채용실태 조사’를 한 결과 취업 경쟁률이 평균 28.6 대 1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지원자 100명 중 서류 및 필기전형에 합격해 면접을 본 인원은 11.5명(8.7대 1)이며 최종합격자는 3.5명인 셈이다.

 

이는 2008년 조사 때 경쟁률(26.3 대 1)보다 높아진 것이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의 경쟁률이 31.3 대 1로 조사돼 중소기업(6.0 대 1)보다 5.2배 높았다. 5년 전(대기업 30.3 대 1, 중소기업 8.4 대 1)과 비교하면 대기업 선호 현상이 더 심해진 것이다.


채용과정별 중요도는 면접이 2011년 56.3%에서 이번에 59.9%로 3.6%포인트 증가한 반면 서류전형은 39.9%에서 34.9%로 5.0%포인트 감소했다.


1회만 면접을 실시하는 기업이 줄고 2회 이상 면접하는 기업의 비중이 늘어난 것도 특징이다. 특히 대기업은 2회 이상 면접하는 비율이 86.0%로 2008년(48.9%)보다 크게 늘었다.


1차 면접과 2차 면접의 중요도에 대해서는 대기업은 1차 실무면접(29.5%)에 비해 2차 임원면접(31.7%)이, 중소기업은 2차 면접(22.7%)보다는 1차 면접(36.7%)이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스펙은 면접에 비해 중요도가 떨어졌다. 응답기업의 64.2%는 스펙을 서류전형 때 최소한의 자격요건 혹은 지원 적격여부를 판단하는 목적으로 활용한다고 답했고 9.5%만 채용 전형의 핵심으로 활용한다고 답했다.


스펙 중에서는 업무관련 자격증(5점 만점 기준 3.88점)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턴 등 사회경험(2.75점), 학교성적(2.57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외국어 성적(1.69점)이나 수상경력(0.71점) 등은 덜 중요하게 봤다.


한편 올해 입사한 대졸사원의 평균 연령은 28.4세, 학점은 3.57점(4.5 만점), 토익점수는 703점으로 조사돼 지난 7년간 거의 변화가 없었다. 다만 대기업의 스펙이 중소기업보다 높았다. 대기업의 경우 연령 27.7세, 학점 3.66, 토익점수 782점인데 비해 중소기업은 각각 28.9세, 3.50점, 590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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