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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판매, 내년 17만대 넘는다"

  • 2013.12.17(화) 10:26

수입차協, 내년 17.4만대 전망..올해 15.5만대 상회
"내년 신규 모델 투입 축소 등으로 성장률은 둔화"

내년에는 국내 수입차 시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올해 '마의 벽'으로 여겨졌던 15만대를 넘어서는 것은 물론, 내년에는 17만대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014년 수입차 신규등록을 올해보다 약 10% 성장한 17만4000대로 전망한다고 17일 밝혔다.

또 올해 수입차 시장은 전년대비 약 20% 성장한 15만5000대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수입차 시장은 원화강세, 한-EU FTA에 따른 유럽산 모델의 무관세 등이 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국내의 가계부채 증가, 소비심리 위축 등은 수입차 성장의 견제요인으로 작용해 내년 수입차 신규등록은 올해 성장률보다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입차협회는 이어 "최근 수입차 시장은 20, 30대의 젊은 소비층 증가, 2000cc 이하 중소형차급의 성장, 개인 구매고객의 증가 등 수입차 대중화를 가늠할 수 있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수입차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특히 내년은 전기차도 선보이게 돼 수입차 시장에 다양성을 더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부정적인 요소도 있다. 수입차협회는 "내년은 올해 대비 신규 모델 투입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일부 차급에서는 국산차와의 경쟁구도가 심화돼 시장성장의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대성 KAIDA 전무는 "내년 수입차 시장은 각 브랜드별로 딜러 및 AS 인프라 보강과 확대 등 양적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내실강화에 주안점을 두면서 견실한 성장을 위한 기반 다지기에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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