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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4천억원 규모 VLCC 수주

  • 2014.07.31(목) 13:34

그리스 안젤리쿠시스그룹과 계약

대우조선해양이 총 4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유조선(VLCC)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30일(현지시간) 그리스 최대 해운선사인 안젤리쿠시스그룹과 VLCC 4척에 대한 수주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총 4억달러 규모다. 

이 선박은 고효율 엔진과 각종 연료절감 기술 등 최신 에코십 기술이 적용된 친환경 선박으로 건조될 예정이다.

또 대우조선해양과 안젤리쿠시스그룹은 기존 대비 친환경성이 뛰어난 LNG 연료 추진 선박 준비 옵션에도 합의했다. 선박들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16년 인도될 예정이다.
 
그리스 안젤리쿠시스그룹은 1994년 대우조선해양과 첫 거래를 한 이래 현재까지 해 총 60척이 넘는 선박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과거부터 안젤리쿠시스그룹은 향후 선박 시장을 내다보고 적기에 신조 발주를 진행해왔다"면서 "이번 수주를 통해 시장의 향후 개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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