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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현대·기아차 부진에 모비스도 '휘청'

  • 2015.07.24(금) 13:51

상반기 영업익 1조3972억원..전년비 7.6%↓

현대모비스의 상반기 실적이 부진했다. 현대·기아차와 마찬가지로 기타 통화의 환율 변동에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아울러 현대·기아차의 중국 시장 부진도 현대모비스의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

현대모비스는 24일 상반기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1% 증가한 17조549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6% 감소한 1조3972억원을 나타냈다. 당기순익은 13.6% 줄어든 1조5721억원이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4% 증가한 8조802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8% 감소한 6944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익은 전년대비 14.3% 줄어든 8693억원을 나타냈다.

사업부문별로는 모듈 부문이 부진했다. 상반기 모듈 부문 매출액은 전년대비 1.6% 증가한 14조4299억원이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1.1% 감소한 7645억원에 그쳤다. 국내외 고사양 차종 증가에 따라 매출액은 늘었지만 루블화, 유로화 등 기타 통화의 약세와 중국 시장 판매 감소 탓에 영업이익은 줄었다.

부품판매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2% 감소한 3조1199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2.9% 줄어든 6327억원을 기록했다. 부품판매 부문도 기타 통화의 약세에 따라 수익이 감소했다.

현대모비스의 상반기 해외법인 매출액은 전년대비 2.8% 감소한 111억4500만달러를 기록했다. 모듈 부문은 전년대비 4.8% 감소했고 부품 부문은 7.1% 증가했다. 미국과 인도, 중동 및 호주 등 기타 지역을 제외한 유럽과 중국 지역에서는 매출액이 전년대비 감소했다. 유럽은 11.5%, 중국은 5.4%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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