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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중화권서 에너지∙ICT 협력 강화

  • 2015.09.03(목) 15:26

대만 포모사 회장 면담..협력방안 논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홍콩, 대만 등 범(汎) 중화권에서 에너지∙화학, ICT 등 그룹의 주력 사업분야를 다졌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SK하이닉스 우시공장, SK종합화학 우한 NCC 공장 등을 방문했고, 31일부터는 홍콩과 대만 등으로 이동해 글로벌 기업들과 사업협력을 논의했다.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3일 대만 최대기업인 포모사그룹의 왕원위안(王文淵) 회장 등을 만나 에너지∙화학, ICT 등 분야에서 더욱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포모사그룹의 사업영역은 정유, 석유화학, 화력발전, ICT 등 분야로 SK그룹과 비슷해 협력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오른쪽)과 왕원위안 포모사그룹 회장.

 

이날 만남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박정호 SK㈜ 사장, 유정준 SK E&S 사장, 차화엽 SK종합화학 사장, 쑨즈창(孫子強) SK차이나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포모사그룹에서도 왕 회장과 왕원차오(王文潮) NYPI 대표이사, 린지안난(林健男) FPC 대표이사, 첸바오랑(陳寶郎) FPCC 대표이사, 우지아자오(吳嘉昭) NANYA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SK그룹은 지난 1998년부터 포모사그룹에 정유공장 운영노하우를 제공하거나 에너지 저장장치(ESS) 관련 사업협력을 하는 등 지속적으로 협력해왔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SK와 포모사는 오랫동안 기술협력, 사업협력, 제품협력 등을 통해 양 기업은 물론 한국과 대만의 성장에도 기여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기업간 협력이 국가의 경제발전에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달 31일 SK그룹이 3대 주주로 있는 CGH(China Gas Holdings) 류밍휘(劉明輝) 총재를 만난 것을 비롯해 1일에는 SK하이닉스 대만법인을 찾았다. 다음날은 FEG(Far Eastern Group) 더글러스 통 쉬(Douglas Tong Hsu) 회장 면담, 팍스콘 궈타이밍(郭台銘) 회장 면담, 양안기금협회 첸푸(錢復) 고문 면담 등과 잇따라 면답했다.

 

SK그룹 PR팀 이만우 부사장은 “최태원 회장의 이번 중화권 현장경영 목적은 석유화학, 도시가스, LNG 등 에너지∙화학 분야와 ICT 등에 포괄적 협력을 통해 경제활성화에 기여하는 데 있다”며 “향후 최 회장의 중동, 중남미, 동남아시아 등 SK그룹의 글로벌 거점에서의 현장경영도 이같은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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