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26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 등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 뉴(ALL NEW) K7’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올 뉴 K7은 ▲음각 타입의 신개념 라디에이터 그릴과 ‘Z’ 형상의 램프 이미지 ▲‘품격 있고 와이드한 실내공간’ ▲국산 최초 전륜 8단 자동변속기 탑재 ▲‘안전성 극대화’ ▲헤드업 디스플레이, 크렐(KRELL)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 차급을 뛰어넘는 고급 사양 적용 등이 특징이다.
◇ 국산 최초 ‘전륜 8단 자동변속기’ 탑재
올 뉴 K7은 ▲전륜 8단 자동변속기 탑재 ▲가솔린 엔진 성능 개선 ▲디젤 엔진 신규 탑재 등을 통한 파워트레인 혁신으로 전 엔진에서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달성하는 등 상품성이 대폭 향상됐다.
올 뉴 K7은 ▲가솔린 세타Ⅱ 개선 2.4 GDi ▲가솔린 람다Ⅱ 개선 3.3 GDi ▲디젤 R2.2 e-VGT ▲LPG 람다Ⅱ 3.0 LPi ▲하이브리드 모델(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 등 총 5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이중 3.3 가솔린 모델 및 2.2 디젤 모델에는 전세계 완성차 업체 최초로 기아차가 독자개발에 성공한 전륜 8단 자동변속기가 국산차 중 최초로 탑재됐다.
◇ 업그레이드 된 파워트레인
아울러 ▲3.3 가솔린 모델은 람다Ⅱ 3.3 GDi 엔진의 성능 개선과 8단 자동변속기 탑재를 통해 최고출력 290마력(ps), 최대토크 35.0kgf·m의 강력한 동력성능과 부드러운 승차감을 구현했다. 실생활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엔진 회전수인 2000rpm의 저중속 영역에서 토크가 2.4% 향상됐다.
특히 정부 공동고시 신연비 기준 복합연비 10.0km/ℓ(18인치 타이어, 구연비 기준 10.4km/ℓ)를 기록, 고배기량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3.0 가솔린 모델(구연비 기준 10.4km/ℓ)와 동일한 연비를 갖췄다.
2.2 디젤 모델은 유로 6 기준을 충족시킨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을 통해 최고출력 202마력(ps), 최대토크 45.0kgf·m의 엔진성능에 복합연비 14.3km/ℓ(17인치 타이어, 구연비 기준 14.8km/ℓ)을 기록해 동급 디젤 모델 중 가장 높은 연비를 달성했다.
2.4 가솔린 모델은 주력 모델로서 최고출력 190마력(ps), 최대토크 24.6kgf·m의 동력성능을 확보하고, 11.1km/ℓ(17인치 타이어, 구연비 기준 11.5km/ℓ)의 복합연비를 달성하며 이전 모델(구연비 기준 11.3km/ℓ) 대비 경제성이 향상됐다.
3.0 LPG 모델은 최고출력 235마력(ps), 최대토크 28.6kgf·m에 복합연비는 7.4km/ℓ(17인치 타이어, 구연비 기준 7.6km/ℓ)을 달성했다. 또 LPG 모델은 폴딩 키나 스마트 키의 언락 버튼 2회 작동시 연료 펌프를 미리 구동시켜 시동 대기시간을 단축시키는 ‘시동 대기시간 단축 시스템’이 동급 최초로 적용됐다.
◇ 디자인 고급화
올 뉴 K7의 전면부는 혁신적인 디자인의 ‘음각 타입 세로바 라디에이터 그릴’과 낮과 밤에 모두 점등되는 ‘Z’ 형상의 독창적인 ‘LED 주간주행등(포지셔닝 램프 겸용)’을 통해 대담하고 차별화된 고급감을 연출했다.
측면부는 전체적으로 풍부한 느낌의 면 처리와 균형 잡힌 비례를 바탕으로 ▲날렵한 루프라인과 짧아진 트렁크 리드 ▲볼륨감 있는 펜더 디자인 ▲후방으로 갈수록 상향되는 벨트라인 ▲간결한 캐릭터 라인 등을 통해 절제된 품격과 속도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19인치 다크 스퍼터링 휠 ▲B필라 블랙 하이그로시 ▲크롬 웨이스트 라인 몰딩 등 디테일한 요소를 추가해 디자인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후면부는 트렁크 좌우를 가로지르는 크롬 가니쉬와 슬림하게 디자인된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조화를 이루며 세련된 중후함을 표현했으며 기존 모델 대비 볼륨감이 강화된 뒷범퍼와 범퍼 일체형 듀얼 머플러를 통해 와이드하고 웅장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올 뉴 K7은 전장 4970mm, 전폭 1870mm, 전고 1470mm, 축거 2855mm의 차체 크기를 구현했다. 이전 모델 대비 20mm 늘린 동급 최대의 전폭을 통해 당당한 인상을 완성한 반면, 전고는 5mm 낮춰 한층 속도감 있는 외관 이미지를 연출했다.
특히 축거를 이전 모델 대비 10mm 늘려 동급 최대 길이를 구현했다. 운전석의 착좌 높이를 10mm 낮추고 헤드룸과 레그룸을 늘리는 등 최적의 패키지 기술로 넉넉한 실내공간과 쾌적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 감성적인 실내 공간
올 뉴 K7의 실내는 수평형의 레이아웃과 넓은 공간감을 바탕으로 사용자 편의 중심의 품격 있는 감성 공간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좌우측 도어 트림과 크래쉬패드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랩 어라운드(Wrap Around)’ 디자인을 적용해 개방감과 연결감을 극대화했다. 또 센터페시아의 디스플레이 영역과 컨트롤 영역을 서로 분리하고 컨트롤 영역 내의 공조와 멀티미디어 스위치는 상하로 구분해 배치했다.
주행 중 가장 접촉 빈도가 높은 스티어링 휠도 손의 형태를 고려한 설계로 최상의 그립감을 확보하고 주행 중 엄지로 조작 가능한 영역에만 스위치를 배치함으로써 조작 안전성을 높였다.
올 뉴 K7은 ▲마름모 꼴의 퀼팅 패턴으로 차별화된 고급감을 연출하는 ‘퀼팅 나파 가죽 시트’ ▲스웨이드 재질의 내장재 ▲고급 스티치 및 메탈 소재 등 세심한 디테일과 다양한 고급 소재 적용으로 한 차원 높은 고품격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올 뉴 K7은 히티드 시트 작동 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자동으로 단수를 하향 조정해 사용 편의성을 높인 ‘스마트 히티드 시트’를 동급 최초로 적용했다. 운전석 최대 14방향, 동승석 최대 10방향으로 조작 가능한 파워시트, 운전석 쿠션 끝단의 슬라이딩 및 회전 기능으로 허벅지 지지감을 높인 ‘운전석 전동 익스텐션 시트’ 등의 고급 사양을 적용했다.
◇ 안전성 극대화
올 뉴 K7은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을 기존 24% 대비 2배가 넘는 51%로 확대 적용했다. 또 ▲구조용 접착제 확대 적용(17m→110m) ▲차체 측면부 핫스탬핑 적용 부품 수 확대(5개→18개) ▲외부 충격에 의한 차체 비틀림 강성을 기존 대비 35% 향상시켰다.
올 뉴 K7은 9에어백(운전석, 동승석, 운전석 무릎, 전복 대응 전·후 사이드 및 커튼)이 가솔린 및 디젤 전 모델에 기본 탑재되고, 충격 정도와 동승석 승객을 감지해 전개를 제어하는 어드밴스드 에어백이 앞좌석에 적용됐다.
이외에도 ▲급제동, 급선회시 차량의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주는 ‘샤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 ▲후방 추돌시 충격을 흡수해 목 부위 상해를 최소화하는 ‘후방 충격저감 시트 시스템’을 비롯,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HAC)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등의 다양한 안전사양을 대거 기본 적용했다.
◇ 대형차 수준의 고급 사양
올 뉴 K7은 기아차의 자율주행 기반 기술 브랜드인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를 바탕으로 고객의 안전한 주행을 지원하는 최첨단 운전자 주행 보조 기술들이 대거 탑재됐다.
올 뉴 K7에 동급 최초로 탑재된 ‘후측방 충돌회피 지원 시스템(Smart BSD)’은 후측방 시야 사각지대 및 고속 접근 차량을 인식해 운전자에게 경보하는 기존 후측방 경보 시스템에 더해 충돌이 우려될 때 차량 스스로 반대 방향의 앞쪽 휠을 미세 제동해 사고를 예방해주는 첨단 안전 사양이다.
또 차량 속도 및 앞차와의 거리를 자동으로 유지하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에는 내비게이션 정보와 연동돼 고속도로 안전구간 제한속도 초과 운행시 자동으로 감속하는 ‘고속도로 자동 감속 기능’을 추가해 고객의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이외에도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AEB)’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AVM)’을 비롯해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하이빔 어시스트(HBA) 등의 다양한 신기술로 사고 예방성을 크게 높였다. 올 뉴 K7은 미국의 최상급 오디오 브랜드인 ‘크렐(KRELL)’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국산 최초로 적용했다.
아울러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동급 최초로 적용됐다.
판매가격은 ▲2.4 가솔린 모델이 ‘프레스티지’ 3090만원 (내비게이션 미적용시 3010만원) ▲2.2 디젤 모델이 ‘프레스티지’ 3370만원 (내비게이션 미적용시 3290만원) ▲3.3 가솔린 모델이 ‘노블레스’ 3490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3920만원 ▲3.0 LPG 택시 모델이 ‘디럭스’ 2495만원, ‘럭셔리’ 2765만원 ▲3.0 LPG 렌터카 모델이 ‘럭셔리’ 2650만원, ‘프레스티지’ 3090만원이다.
한편, 올 뉴 K7은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난 12일부터 25일까지 약 2주간 7500대의 계약대수를 기록했다. 사전계약 첫날인 지난 12일 2000대가 넘는 계약대수로 하루 만에 지난해 K7의 월 평균 판매대수 1700여대를 넘어섰다.
특히 고배기량인 3.3 가솔린 모델의 선택 비중이 24%에 달해 기존(1% 미만) 대비 크게 상승했으며 신규 도입된 2.2 디젤 모델 또한 21%의 고객이 선택해 파워트레인의 강화된 상품성을 고객에게 인정받았다.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은 “올 뉴 K7은 기아차의 앞선 기술력과 남다른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감성적 역량, 풍부한 상상력이 응집된 결정체”라며 “차별화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한 차원 높은 주행성능 및 안전성을 바탕으로 올 뉴 K7은 준대형 세단의 새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