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국내외에서 갤럭시노트7 판매중단과 제품교환을 결정했다. 연이은 폭발사고가 이어진 것에 대한 대책이다.
신제품에 대한 판매중단과 전면 교환 결정은 당초 예상보다 강도높은 대응이란 반응이다. 당장의 손해보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대한 신뢰를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1일 긴급브리핑을 통해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판매를 중단하고, 구입시기와 상관없이 갤럭시노트7 신제품으로 교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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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노트7 폭발 사진 |
고 사장은 "원인 분석 결과 배터리 셀 자체 이슈로 확인됐다"며 "배터리 공급사와 함께 불량 가능성이 있는 물량을 특정하기 위한 정밀 분석작업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1일 기준으로 국내외 총 35건이 서비스센터를 통해 접수됐고, 이는 100만대중 24개가 불량인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교환과 관련 자재수급과 제품 준비에 약 2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대한 빨리 신제품 교환을 진행할 방침이며 그 이전이라도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고객에서는 이상여부를 점검하고 조치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