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편 26일부터 하계시즌 '바뀐 일정 확인하세요'

윤다혜 기자 ydh@bizwatch.co.kr
2017.03.23(목) 15:35

국제선 주 113회, 국내선 주 74회 증가
저비용 항공사 운항 증가..중국이 '최다'

오는 26일부터 항공시장에 하계 시즌이 적용된다. 항공편 운항횟수는 작년 같은기간보다 국제선 주 113회, 국내선 주 74회가 늘었다.

국토교통부는 23일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2017년 하계기간(3월26일~10월28일) 국제·국내선 정기편 항공운항 일정표를 인가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국제선의 경우 88개 항공사가 총 344개 노선에 왕복 주 4412회 운항할 계획이다. 작년 하계기간보다 운항횟수는 주 113회 늘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전체 운항횟수 약 28.4%(주 1343회)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일본 20.5%(주 971회), 미국 9.3%(주 442회) 등이 뒤를 이었다. 중국은 오는 8월 기준으로 작년 대비 운항횟수가 주 26회 늘어났다. 다만 4월 운항계획은 8월보다 주 159회 감소한 주 1184회가 운항될 예정이다.

특히 국내 저비용 항공사(LCC)의 운항 횟수도 대폭 증가했다. 작년 주 892회에서 올해는 주 1143회로 늘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저비용 항공사간의 경쟁 가열로 기존 노선을 증편 운항하고 신규 취항 노선을 확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국내선은 총 21개 노선에서 주 1935회가 운항된다. 작년 하계기간 대비 운항 횟수가 왕복기준 주 74회 증가했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작년대비 주 13회 증편한 주 899회를 운항한다. 저비용 항공사는 주 61회 증편한 주 1036회를 운항한다.

13개 제주노선은 작년 하계 대비 주 41회 증편된 주 1150회가 운행된다. 저비용 항공사의 점유율은 59.2%로 작년보다 0.9%포인트 늘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하계 운항 스케줄이 변경됨에 따라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객과 화주들은 바뀐 일정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