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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회장단 "R&D 세제지원 확대해야"

  • 2018.10.01(월) 14:51

한승희 국세청장 초청 간담회서 건의
박용만 "기업 역동성이 나라살림에 중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단이 1일 한승희 국세청장을 만나 연구개발(R&D)과 관련한 세제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 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승희 국세청장 초청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한 청장 초청 간담회에서 "올해도 회원사들의 의견을 모아보니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R&D 세제지원 확대, 경영애로 수출기업들에 대한 지원 등을 건의하는 내용들이 있다"며 "연말까지 있을 법령 개정 과정에서 조속히 반영해 주면 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박 회장을 비롯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이우현 OCI 사장 등 상의 회장단 22명이 참석했다.

회장단은 "연구원들에게 지급하는 급여와 상여금은 공제 대상이지만 퇴직금은 공제대상이 아니다"라며 "연구원 퇴직금에 R&D 세액공제를 허용한다면 기업의 연구개발 활동이 활성화돼 혁신성장에 유익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아울러 ▲경영애로 수출기업에 세정지원 확대 ▲세정지원단 통합·상시 운영 ▲일자리 창출 기업 세정상 우대 ▲정기 세무조사의 사전통지제도 개선 ▲연결법인 통합 정기 세무조사 실시 등을 한 청장에게 건의했다.

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아직도 많이 모자라는 복지, 국가 미래를 위한 투자와 개혁, 저출산 고령화를 견디기 위한 준비, 나날이 심해져 가는 양극화에 대한 대처 등 어느 하나 재원이 들어가지 않는 것이 없다"면서 "기업이 얼마나 역동적으로 움직이느냐가 나라 살림살이 결정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청장은 이와 관련해 "경영애로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세금유예를 실시하는 등 세금문제에 대한 걱정 없이 경영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세정지원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일자리 창출기업에 세무조사 제외·유예 실시와 청년고용시 우대, 비정기 조사 축소로 세무부담 최소화, 외국 과세당국과 소통협력 강화를 통한 해외진출 기업에 대한 세정지원 확대 등 현장에서 기업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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