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은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물품 대금 1조300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에스원, 웰스토리 등 주요 계열사들이 물품 대금 조기 지급에 참여한다.
삼성 관계자는 "회사별로 최대 1~2주일 이상 물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해 협력사의 일시적인 자금 부담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협력사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지난해 8월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지원 방안'을 통해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총 4조원 규모로 확대키로 했다.
또 협력사의 최저임금제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인상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해 지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