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NHN, 올 들어서만 420억 자사주 취득…주주가치 제고

  • 2022.06.20(월) 18:29

한달만에 300억원 추가 매입키로
작년까지 3년간 총 869억 사들여

NHN이 주가 안정과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 3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에 나서기로 했다. 올 들어서만 벌써 두차례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혔으며 금액으로는 총 418억원에 달한다. NHN은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869억원에 달하는 자사주를 취득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 친화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NHN은 오는 21일부터 9월 20일까지 장내매수를 통해 신규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고 20일 공시했다. 매입 규모는 총 110만주로 전일 종가(2만7400원) 기준 300억원에 달한다. 이번 자사주 취득은 지금까지 회사가 진행한 자사주 매입 건 가운데 금액 기준 최대 규모다.

회사 측은 "이번에 취득하는 자사주는 6개월 내 처분 계획 없이 회사 주주환원정책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NHN은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과 올해 3월 정우진 대표명의의 주주서한을 통해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부터 3년간, 직전 사업연도 별도 기준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의 최소 30%를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에 활용하겠다는 내용이다. 올해 투입할 주주환원 재원은 최소 184억원이다.

NHN은 지난달 118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한 데 이어 이번 신규 취득 건을 포함해 올 들어서만 총 418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하게 된다. 이는 당초 계획한 금액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것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회사의 성과를 주주들과 나눌 수 있는 주주환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수립하고 이를 주주 여러분들과 보다 진정성 있게 공유하고 소통할 계획"이라며 "주주가치 향상과 모범적인 지배구조 확립을 통해 IT 업계 최고 수준의 ESG 경영 체제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