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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전장 '반짝 흑자' 아니었다

  • 2022.10.07(금) 16:15

3Q 잠정실적…기대이상 매출-기대이하 이익
"자동차부품 사업 견조한 흑자 유지" 호평가

LG전자의 지난 3분기 내실이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나쁘지 않다. 불황속에서도 덩치를 키우는 데 성공했고 미래먹거리로 밀고 있는 자동차용 전장부품(VS) 부문의 흑자가 유지된 덕분으로 풀이된다.

LG전자 "TV 수익성 큰 폭 감소"

7일 LG전자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746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잠정 매출은 21조1714억원으로 14% 증가했다. 

이는 시장의 기대치를 온전히 채우지 못한 실적이다. 시장이 예상한 컨센서스(실적 추정치 평균)는 매출 20조1686억원, 영업이익 8685억원이었다. 매출은 기대 이상, 이익은 기대 이하라는 얘기다.

특히 작년 3분기 LG전자의 영업이익(5968억원)에 GM 전기차 리콜 관련 대손충당금 4800억원이 반영됐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작년 3분기 실적에서 일회성 비용인 충당금을 제외한 영업이익(1조768억원)과 비교하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작년동기대비 30.7% 감소한 셈이다. 

부문별로 보면 가전사업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성장기조를 유지했지만 수요감소 영향으로 성장폭은 둔화됐다. 가전의 수익성은 물류비 등 부담으로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

TV 사업부는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감소했고, 수익성은 급감했다. 회사 측은 "소비심리 위축으로 매출은 역신장했고 환율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 증가, 판매촉진·유통재고 건전화를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로 수익성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주가 오른 이유

이 같은 실적에도 주식시장의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 잠정실적을 발표한 직후 LG전자의 주가는 오히려 상승 폭을 키웠다.

비결로는 VS의 흑자가 꼽힌다. 회사 측은 "자동차 부품 사업은 3분기 효과적인 공급망 관리를 통해 매출은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고 수익성도 전분기 대비 증가한 견조한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분기 LG전자의 VS 부문 매출은 2조305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500억원으로 2015년 4분기 이후 26분기만에 처음 흑자를 냈다. 지난 2분기부터 VS 부문의 흑자 기조가 이어지면서 향후 성장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더욱 커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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