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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전기차용 희토류 자석 합작사 세운다

  • 2024.02.14(수) 11:02

유럽 업체와 연내 설립…네오디뮴 영구자석 공급 
베트남 공장도 검토…희토류 자석 밸류체인 구축

LS전선이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전기차용 희토류 자석을 공급한다. 베트남 공장 설립도 검토 중으로 희토류 자석 밸류체인 구축을 구상하고 있다.

/그래픽=비즈워치

LS전선은 자회사 LS에코첨단소재가 유럽 1위 영구자석 업체인 바쿰슈멜츠(VAC)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연내 법인을 설립해 2027년부터 연간 1000톤(t) 규모의 네오디뮴 영구자석을 완성차업체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전기차 50만 대에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전기차용 네오디뮴 영구자석 생산업체는 중국을 제외하면 전세계적으로 10여 개에 불과하다.

네오디뮴영구자석은 전기차와 풍력발전기, 가전제품 구동모터 등에 탑재되는 핵심부품이다. 전기차와 도심항공모빌리티(UAM)에는 자기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네오디뮴에 디스포로슘, 터븀 등을 추가한 영구자석이 사용된다. 

LS전선에 따르면 네오디뮴 자석 수요는 연간 15만톤에서 2030년 40만톤까지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에릭 에셴 VAC 최고경영자(CEO)는 "양사가 협력하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서 큰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호 LS에코첨단소재·LS에코에너지 대표는 "LS에코에너지가 올해부터 네오디뮴을 공급할 예정이고 베트남 희토류금속 공장 설립도 검토 중"이라며 "LS전선의 비철금속 정련 기술을 기반으로 관계사들과 '희토류 자석 밸류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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