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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사고, 노선 재개 21일만…내주 무안공항 항공편 줄결항 빨간불

  • 2024.12.29(일) 16:22

무안국제공항 폐쇄…단기간 재개 불투명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가 29일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사고 관련 프레스센터가 설치된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사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제주항공 여객기 활주로 이탈 사고는 무안~방콕 노선을 재개한 지 불과 21일 만에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다음주 화요일 운항 예정이던 제주항공 무안~코타키나발루 노선 운항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 8일부터 무안~방콕, 무안~코타키나발루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 무안~방콕은 수, 목, 토, 일요일에 오가며 무안~코타키나발루는 화, 금요일 일정이다.

이날 사고로 무안국제공항은 폐쇄됐다. 사고 수습에 시간이 걸리고 있어 무안국제공항 단기간 운영 재개는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날 무안국제공항에 이·착륙 예정이던 항공기는 모두 결항된 상태다. 아직 공식 발표는 나지 않았지만 오는 30일 운항 예정인 5편과 31일 제주항공 무안~코타키나발루 노선을 포함한 16편도 모두 취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항공 김이배 대표이사는 이날 오후 2시 1차 기자회견을 통해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고 여객기는 출발전 점검을 마쳤고 그동안 한 번도 사고 난 적이 없었다"고도 덧붙였다.

제주항공은 이날 오후 6시 2차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 파악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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