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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시대]새 정부 출범…최우선 과제는 경제 살리기

  • 2025.06.04(수) 09:45

이재명 대통령, 49.42% 득표율로 당선
임기 초반, 경제 회복 정책 시행 예고
"인공지능·콘텐츠·에너지 등 산업 주목"

경제·민생 회복을 최우선에 둔 이재명 정부가 출범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체 위원회의가 4일 오전 6시 21분 이재명 후보를 대통령 당선인으로 공식 확정하면서다. 이번 대선은 대통령 자리가 빈 상태로 진행된 귈위 선거로, 선관위의 당선인 결정안이 의결되면 대통령 임기가 곧바로 시작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선거후보가 지난달 20일 오전 의정부시 유세에 나서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이 대통령은 49.42%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김문수 후보는 41.15%에 그쳤고, 이준석 후보는 10% 벽을 넘지 못했다. 이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전남(85.87%), 광주(84.77%), 전북(82.65%)에서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 최다 유권자가 몰린 경기 득표율도 52.2%로 과반을 넘겼다. 서울에선 47.13%의 지지를 받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한 뒤 오전 11시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취임 선서한다. 그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임기 초반 국정 운영 중심에 경제 회복을 둘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당선이 확정된 이날 새벽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이 맡긴 두 번째 사명으로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회복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첫 번째 사명은 내란 극복이다. 

이 대통령은 유세 기간에도 여러 차례 경제 살리기를 강조했다. 당선 첫 업무 지시로 경제 상황 점검을 꼽았고, 곧바로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선거기간에 "개혁보다 더 급한 게 민생 경제 회복" "지금은 (분배보다는) 회복과 성장, 통합에 더 방점을 둘 수밖에 없다" 등 경제에 방점을 찍었다.

이 대통령은 민생회복을 위해 당선 즉시 최소 35조원 이상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지역화폐를 통해 대규모 자금이 시장에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일 주주 충실의무 등이 담긴 상법 개정안에 대해 "취임 후 2~3주 안에 처리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그는 더 강력한 상법 개정안을 통해 대주주의 경영권 남용을 막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법무법인 세종은 이날 '제21대 대통령 선거 : 그 결과와 영향' 보고서에서 "세계 5대 경제강국으로 만들겠다는 성장 비전은 이번 대선공약에서 가장 공들인 부분"이라며 "6대 성장엔진(ABCDEF: AI·바이오·콘텐츠·방위산업·에너지·제조업) 등 신산업 집중 육성, 새로운 성장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대신증권은 "AI와 데이터 인프라 산업은 공공데이터개방과 국가 인프라 확대의 핵심적 산업"이라며 "헬스케어, 문화콘텐츠, 방위산업, 친환경에너지산업 등이 핵심산업으로 육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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