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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최고 주식부자 동네는 용산.. 강남 3년째 '2위 굴욕'

  • 2013.07.25(목) 10:26

[주식 빅데이터]
서울 시가총액비중 줄고 경기도는 증가

서울 중심의 주식투자 풍토는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 전국 시가총액의 81.2%(178조원)를 차지했던 서울은 2011년 64.9%(305조원)까지 떨어졌다. 지난해에는 시가총액 비중이 71.1%(413조원)로 다소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의 시가총액이 최고치를 기록했을 때는 세계 금융위기 이듬해인 2009년(501조원)이었다.

 

 


반면 인천을 포함한 경기도의 주식 비중은 커졌다. 2003년 22조원(10.5%)에 머물던 시가총액은 지난해 100조원(17.3%)으로 급증했다. 서울의 비중이 줄고 경기지역이 늘면서, 수도권의 시가총액 비중은 십년간 85~90% 사이를 오가며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 내에서는 용산이 강남을 제치고 최고 주식부자 동네에 올랐다. 3년째다. 2006년 11조7000억원(개인투자자)이었던 용산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41조3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강남은 2010년 용산에 주식부자 동네 1위 자리를 내 준 뒤, 3년째 2위에 머물며 부촌 자존심을 구겼다. 주식부자 동네 3위는 서초로, 2006년 11조7000억원 이었던 시가총액이 지난해 15조8000억원으로 올랐다. 이 밖에 전통적 부촌인 성북, 송파, 중구 등도 주식부자 동네로 선두권 자리를 지켰다.

◇ 1% 주주가 시총 80% 차지

 


주식 편중 현상은 10년간 이어지고 있었다. 전체 주식 투자자의 1%도 안되는 주주가 최대 80%의 주식(시가총액)을 차지했다. 10만주 이상 주식 보유자는 2003년 21만명에서 꾸준히 늘어 2008년 38만명으로 정점을 찍었다가, 2011년 33만명으로 줄었다. 지난 10년간 10만주 이상 주식을 가진 주주의 비중은 0.5~08%안에서 머물렀다. 지난해에는 5억원 이상 주식을 보유한 1%(5만명)가 시가총액의 81.8%를 보유하며, 주식 편중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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