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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해설]디스인플레·디플레? 그게 그거 같은데

  • 2013.11.06(수) 10:50

인플레이션(inflation)은 화폐가치가 하락해 물가가 상승하는 것을 뜻한다. 통화량이 증가하면 화폐가치가 내리게 되고 상품 가격은 꾸준히 오른다. 적정한 수준의 인플레이션은 긍정적이지만 인플레가 심하게 되면 향후 화폐가치 하락을 예상하고 소비가 크게 늘어나면서 경기가 과열되는 부작용이 발생한다.

 

인플레이션과 반대로 물가가 하락하고 경제활동이 침체되는 현상을 디플레이션(diflation)이라고 한다. 대개 통화공급이 줄어드는 긴축 기조에서는 물가가 떨어지게 된다. 디플레 국면에서는 가격이 더 떨어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소비를 미루면서 경제가 더욱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은 인플레이션율이 낮아지는 것을 뜻한다. 물가가 높아지고는 있지만 상승률이 줄어들면서 디플레이션으로 악화될 수 있다. 인플레를 종식시키기 위해 점차 통화를 수축시켜 물가 상승률을 낮추는 정책도 디스인플레이션이라고 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를 비롯해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양적완화로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았다. 그러나 양적완화에도 불구, 최근 전 세계적으로 물가가 안정되고 상승률이 둔화되면서 디스인플레이션 양상이 나타나고 있고, 일부에서는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도 우려되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중앙은행들은 디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돈을 풀었지만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기보다는 과잉공급에 따른 디플레 우려가 높아지면서 딜레마에 빠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최근 회자되는 `D의 공포`는 디플레이션의 영어 첫글자를 딴 것으로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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