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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시작부터 만만찮네` 차문현 펀드온라인K 대표

  • 2014.03.13(목) 10:54

‘경제를 보는 스마트한 눈’ 비즈니스워치가 SBS CNBC ‘백브리핑 시시각각’ 프로그램을 통해 각계 최고경영자(CEO)의 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이번 회에는 펀드슈퍼마켓 출범을 연기하며 만전을 기하고 있는 펀드온라인코리아 차문현 대표 소식을 전합니다. 본 기사는 콘텐츠 제휴를 통해 비즈니스워치 홈페이지와 SBS CNBC 방송 공동으로 제공됩니다.[편집자]

 

 

 

 

<앵커> 오늘은 어떤 소식인가요?

 

<기자> 네 펀드 투자자들이라면 이달 예정됐던 펀드슈퍼마켓 출범을 기다렸을텐데요. 펀드온라인코리아 출범이 다음달로 돌연 연기됐습니다. 이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차문현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도 아쉬움을 표시했는데요.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출범 연기 외에도 증권사들과의 선점 경쟁과 실제 성과가 만족스러울지 여부를 놓고 주목받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에 티저광고까지 야심차게 준비한 것으로 아는데 펀드슈퍼마켓 출범, 왜 갑자기 연기된 것인가요.

 

<기자> 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펀드슈퍼마켓을 4월중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원래 이달 말 오픈 예정이었는데 전산시스템 보안성 등에 대해 추가 검증을 받은 후 영업을 개시하기로 한 것입니다. 최근 카드사에 이어 이동통신사마저 개인정보가 유출되면서 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만큼 만전을 기하려는 것인데요. 애꿎게 정보유출 불똥을 맞은 셈입니다.

 

펀드온라인코리아 측은 안정성을 더 확보해 고객정보 보호 체계를 완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차 대표는 펀드슈퍼마켓을 기다려준 고객들에게 죄송하다며 안심하고 펀드를 거래할 수 있는 완벽한 금융사로 출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안정성을 더하겠다는 것은 나쁘지 않은데 펀드슈퍼마켓 출범 전부터 경쟁이 꽤 치열하다구요? 무슨 얘기입니까.

 

<기자> 네 펀드슈퍼마켓은 말 그대로 온라인 상에서 펀드를 자유롭게 골라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입니다. 투자자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수수료 부담이 낮아지는 장점이 있고 펀드운용사 입장에서도 대표상품을 쉽게 알리고 팔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됩니다. 그래서 지난해부터 자산운용사들과 펀드평가사, 증권 유관기관들이 출자를 해 야심차게 준비해왔는데요.

 

하지만 시작 전부터 증권사들이 먼저 온라인 펀드 판매창구를 강화하면서 경쟁이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판매사 입장에서는 고객을 빼앗기는 것을 우려해 미리 펀드슈퍼마켓과 유사하거나 기존 서비스에 상담 기능을 강화에 나선 것인데요. 최근 신한금융투자와 현대증권 등이 관련 서비스를 야심차게 선보였습니다.

 

<앵커> 펀드슈퍼마켓에 대한 기대감도 엇갈린다구요.

 

<기자> 네, 운용업계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합니다. 펀드시장 활성화가 기대되는 반면 과연 투자자들이 온라인으로 펀드가입을 적극적으로 할지 지켜봐야 한다는 쪽도 있습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온라인으로 펀드에 가입하면 수수료가 굉장히 저렴하지만 대개 은행이나 증권사 창구를 이용해왔다며 펀드슈퍼마켓을 통해 온라인 펀드 저변이 확대되고 고객은 물론 운용사 입장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운용사 관계자는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펀드에 대한 관심이 많이 떨어지고 판매 수요가 줄면서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다고 답했는데요. 최근 일부 운용사들은 이를 간파하고 소매영업보다 기관투자가 위주의 법인영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차 대표 걱정도 커지겠네요. 첫 수장이 된 차대표도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기자> 네. 유리자산운용과 우리자산운용 대표를 지낸 차문현 대표는 여러 증권사뿐 아니라 은행에서도 경력을 쌓은 금융통입니다. 지난해 쟁쟁한 경쟁자들을 뚫고 초대 대표로 뽑혔는데 자본시장 근무 경력과 CEO로서의 전문성 등이 감안됐다는 후문입니다. 특히 차대표는 사람을 중시하기로 유명한데요. 30명 안팎의 펀드온라인코리아 직원도 손수 뽑았습니다.

 

차대표는 펀드온라인코리아를 통해 새로운 펀드 투자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성공적인 자산관리와 자산운용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혀왔는데요. 펀드슈퍼마켓이 펀드시장의 새로운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결국 더 나은 투자기반을 위해 펀드슈퍼마켓 출범까지 연기한 만큼 값진 성과로 이어질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마무리> 양기자, 잘 들었습니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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