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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임기영, 한라 지배구조의 중심에 서다

  • 2014.09.04(목) 11:34

‘경제를 보는 스마트한 눈’ 비즈니스워치가 SBS CNBC ‘백브리핑 시시각각’ 프로그램을 통해 각계 최고경영자(CEO)의 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이번 회에는 한라그룹 고문에서 한라그룹 지주사 격인 한라홀딩스 대표이사로 발탁된 임기영 대표 소식을 전합니다.

본 기사는 콘텐츠 제휴를 통해 비즈니스워치 홈페이지와 SBS CNBC 방송 공동으로 제공됩니다.[편집자]

 

 

 

<앵커멘트> 최근 증권사 CEO 출신인 임기영 한라그룹 고문이 한라홀딩스 대표이사에 발탁된 것이 관심을 모았죠. 관련한 얘기, 온라인 경제매체 비즈니스워치 양미영 기자와 얘기 좀 해보겠습니다.

 

앵커> 양 기자.(네. 비즈니스워치 편집국입니다) 연초 한라그룹이 금융전문가를 고문으로 영입해 주목받았는데, 해당 인사가 지주사 CEO로 영전했네요?

 

기자> 네 지난 2월 한라그룹이 처음으로 외부 금융전문가를 상임고문으로 들여 주목받았는데요. 대우증권 사장 출신인 임기영 상임고문이 한라홀딩스의 대표이사로 낙점됐습니다. 한라홀딩스는 지난 2일 공식출범과 함께 임기영 고문을 사장으로 선임했는데요. 한라홀딩스는 한라마이스터와 한라스택폴, 만도헬라 등 3개 자회사와 그룹의 신규사업투자를 총괄하게 됩니다.

 

앵커> 한가지 확인하죠. 한라홀딩스가 한라그룹 지주사 격으로 출범했죠? (그렇습니다.)  그럼, 지주사 CEO,임기영 사장의 경력과 잘 맞아떨어질수도 있겠다. 뭐 이런 생각도 듭니다? 어떻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라그룹은 올해 지주사 체제 전환에 나섰고 한라홀딩스는 이를 본격화하는 결과물일 수 있는데요. 기존의 순환출자 고리를 끊어 한라그룹을 자동차 부품 분야에 집중하기 위한 복안으로 해석됐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만도를 한라홀딩스와 만도로 분할한 것인데요.

 

한라홀딩스가 그룹 신규사업 투자를 총괄하는 만큼 임기영 사장의 경력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건설과 자동차 쪽이 특화된 한라그룹은 임 사장을 고문으로 영입했을 당시에도 금융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었는데요. 결국 지주사 체제 전환을 염두에 두고 임 사장을 일찌감치 영입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임기영 사장 어깨가 무거울 것 같은데, 당장 과제로 지목되는 것들은 뭡니까?

 

기자> 네 대우증권과 외국계증권사 대표를 지낸 임시장이 금융 부문 전문가로서 CEO 자리를 맡은 만큼 제조업 중심의 한라가 부족할 수 있는 금융과 재무 분야에서 여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임 사장이 한라에 합류할 당시에도 기업 인수합병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는데요. 임 사장도 사장으로 선임된 후 주력 사업에 도움이 되는 기업이라면 얼마든지 인수할 수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자. 양기자 (네) 최근 재계 흐름처럼 한라그룹 역시 지주사 전환을 추진 중인데, 아직 마무리된 것은 아니죠. 그렇죠?

 

기자> 네, 한라그룹은 한라→만도→한라마이스터→한라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구조였는데요. 만도를 분할해 한라홀딩스가 출범하면서 한라홀딩스를 지주사로 하는 지주회사 체제로 바뀔 전망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계열사간 지분 정리가 선행되야 합니다. 한라그룹이 지주사로 완전히 전환되기 위해서는 순환출자 해소는 물론 한라홀딩스가 핵심 계열사인 만도 지분을 확보해야 합니다. 최대주주 역시 한라홀딩스의 지분을 적정수준으로 확보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한라그룹이 지주사 체제로 가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 그 중심에 금융전문가인 임기영 사장이 있다. 뭐 이런 얘기죠?

 

기자>네 임기영 사장 선임에는 결국 한라그룹 정몽원 회장의 의중이 작용할 수밖에 없는데요. 한라의 지배구조 정비가 한창인 가운데 임 대표가 사실상 지주사를 이끌게 되면서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양미영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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