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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계 증권사`의 시련..금융 계열과 차이점은?

  • 2014.09.25(목) 14:29

한신평 스페셜리포트 분석
기업·금융지주계열간 차별화 뚜렷
계열요인서 약점 뚜렷..이미 등급조정 진행형

최근 증권과 캐피탈사의 등급 하향 조정이 기업계에 집중되면서 금융지주계열과 신용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한국신용평가가 진단했다. 이미 등급하향이 진행중에 있다는 경고다.

 

25일 한신평은 '기업계 증권-캐피탈사의 몰락, 무엇이 신용도를 차별화하는가?' 스페셜리포트에서 최근 신용등급하락이 기업계 금융회사에 집중되고 있고, '부정적' 전망이나 하향검토 리스트에 등재된 곳도 모두 기업계라는 점에 주목했다.

 

한신평은 증권 30개사, 캐피탈 25개사에 대해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으며 올해 각각 3개와 5개사의 등급이 하향조정 됐다. 증권사의 경우 등급이 하향된 곳은 현대증권과 SK증권, 동부증권으로 모두 기업계열이다. 반면, 등급 상향조정은 금융지주계열사를 대상으로 이뤄지면서 방향성 차이가 뚜렷해지고 있다. 기업계열이었던 동양증권은 지난해 등급이 하향된 후 올해 유안타증권의 인수가 완료되면서 등급이 올라갔고, 메리츠종금증권도 등급이 올해 상향됐다. 

 

한신평은 이처럼 신용도에 차별화가 나타나는데는 계열요인이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금융지주계열의 경우 대부분 계열지원 형태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기업계열은 지배구조와 계열 신용도 등이 계열위험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권대정 연구위원은 "계열요인은 경기 침체기에 더욱 부각된다"며 "계열지원이 중요해지면서 잠재된 계열 위험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계열요인 외에 기업계열의 경우 통합감독이 제대로 이뤄지기 힘든 점도 신용도 차별화 요인으로 지목됐다. 동양증권의 기업어음(CP) 불완전판매나 대주주일가에 대한 효성캐피탈의 차명대출 모두 통합감독 부재에서  발생했다. 또 금융지주회사법에 따라 계열사 지원이 강제되는 금융지주 계열사와 달리 기업계열은 복잡한 이해관계를 바탕으로 지원의지에 대한 신뢰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복합점포 등 이론적으로는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금융지주계열사간 연계 영업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기업계열 역시 대기업계열 증권사가 퇴직연금이나 회사채 인수발행을 일부 담당하지만 수익기여도는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신평은 "기업계열의 경우 금융지주계열 대비 신용등급상 약점을 가지고 있다"며 이미 "이들을 중심으로 등급 하향조정이 시작됐으며 등급 조정 이후에도 주요 리스크 요인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증권업의 경우 유동성 위험과 우발부채 확대가 향후 주요 모니터링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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