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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해외로..성장 해법 찾은 유재훈 예탁결제원 사장

  • 2015.06.01(월) 10:41

'경제를 보는 스마트한 눈' 비즈니스워치가 SBS CNBC '백브리핑 시시각각' 프로그램을 통해 각계 최고경영자(CEO)의 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이번 회에는 미래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바쁘게 해외에 눈을 돌리고 있는 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의 소식입니다. 본 기사는 콘텐츠 제휴를 통해 비즈니스워치 홈페이지와 SBS CNBC 방송 공동으로 제공됩니다.[편집자] 

 

 

<앵커> 지난주 한국예탁결제원이 국제 증권파이낸스 포럼을 개최했죠. 유재훈 예탁결제원 사장은 세계예탁결제회사회의가 개최된 멕시코에도 다녀왔는데요. 예탁원의 국제적인 행보에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온라인 경제전문 매체 비즈니스워치 양미영 기자 연결합니다. 양 기자. (네 비즈니스워치 편집국입니다) 요즘, 글로벌 쪽에 방점을 둔 유재훈 사장의 행보가 자주 눈에 띄네요?

 

<기자> 네, 지난주 예탁원은 국제 증권파이낸스포럼을 개최했는데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홍콩과 서울에서 열고 있습니다. 올해의 주제는 증권대차와 환매조건부채권인 레포(Repo)의 글로벌 도약과 미래였는데요. 유재훈 사장은 국내 대차와 레포시장의 글로벌화를 위해 제도개선사항을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맞물려 예탁원은 최근 외국인 투자자의 대차 차입한도 신고관리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이들의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외환당국에 대차거래 신고의무 완화를 건의한 후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탭니다.

 

<앵커> 그럼,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세계예탁결제회사회의에서는 무슨 얘길 했습니까?

 

<기자> 네, 유 사장은 복잡한 펀드 후선업무를 표준화한 펀드넷 서비스를 소개했는데요. 예탁원의 펀드넷을 통한 전산화와 자동화로 국내 운용업계는 상당한 비용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자산운용산업 인프라로 자리잡은 펀드넷을 해외 증권 기관에 수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요. 이와 관련해 유 사장은 지난해 아태중앙예탁결제기관협의회에 아시아 지역 펀드 거래 표준화를 위한 회의체 구성을 제안했고요. 실제로 오는 11월 아시아펀드표준화포럼도 발족할 예정입니다.

 

<앵커> 그럼 이렇게 물어보죠. 예탁결제원이 세계로 눈을 돌리는 이유는 뭡니까?

 

<기자> 네, 1월 신년사에서 유 사장은 올해 글로벌 종합증권서비스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예탁원은 증시에서 거래되는 실물증권을 위탁받아 관리해주는 종합증권서비스 기업입니다. 여기에 '글로벌'을 더한 것인데요. 사실 예탁원의 사업이 독점적 성격이 강하고 공공기관에 해당되기 때문에 아주 당장의 먹거리 고민은 크지 않습니다.

 

(앵커... 영상 속에서.. 그런데요?)

 

<기자> 하지만 예탁결제 시장이 앞으로 글로벌 경쟁 시장으로 바뀔 가능성에 대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는 것인데요. 전통적인 예탁결제 업무를 떠나 미래의 신성장 동력에 대해 고민하면서 자연스럽게 글로벌 경쟁력으로 해법이 모아졌습니다.

 

유 사장은 앞서 펀드넷처럼 그동안 축적한 금융 인프라를 해외로 수출하는 금융한류에 앞장서면서 예탁원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지속적으로 표명하고 있습니다.


<앵커> 양 기자(네) 유재훈 사장, 업계에서도 인정하는 국제통이라죠?

 

<기자> 네, 유 사장은 행시 26회 출신으로 금융위원회 증권감독 과장과 기획재정부 국고국장, 한나라당 수석전문위원 등을 역임한 관료 출신입니다. 하지만 해외에서도 꽤 오랜기간 있었는데요.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세계은행(IBRD)에서 근무했고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연수를 받고 프랑스 공무원 학교인 국립행정대학원에서 공부한 이력도 있습니다.

 

유 사장이 예탁원 사장으로 취임하기 직전 역임했던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시절에는 한국 자본시장 시스템을 개발도상국에 알리는 '금융 한류' 전파 작업의 선봉에 서기도 했습니다.

 

(앵커..영상 속에서... 유재훈 사장, 중국 쪽도 잘 안다고 들었습니다?)

 

<기자> 네. 언급하신대로, 유 사장은 중국 쪽에도 조예가 깊은데요. 세계은행에서 재직하던 2005년부터 중국은행과 자본시장 연구를 해왔고요. 또, 중국 전문가들이 활발히 참여하고 있는 자본시장 연구회를 결성해 회장을 역임하는 등 지금까지 중국 쪽에도 애정을 쏟고 있습니다.

 

<앵커마무리> 유사장이 취임 당시 젊은피로도 주목을 받았었는데, 성과 여부를 떠나 예탁원이 예전보다 확실히 젊어진 것 같기는 하네요. 양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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