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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키움그룹 2세 ‘파격’…32살에 ‘★’ 달았다

  • 2015.12.07(월) 15:02

김익래 회장 외아들 김동준씨
주력사 다우기술 이사로 승진

정보기술(IT)·금융그룹인 다우키움의 창업주 김익래(66) 회장 2세가 파격적으로 32살의 나이에 기업의 꽃인 ‘별’을 달았다. 본격적인 2세 경영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양상이다.

▲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
다우키움그룹은 7일 2016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김동준씨를 다우기술 이사로 승진 발령했다. 김동준씨는 84년생으로 오너인 김익래 회장과 부인 이경애씨 슬하의 1남2녀(진현·진이·동준) 중 외아들이다.

김동준씨가 계열 임원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다우기술이 다우키움그룹의 IT 주력사인 것을 감안하면, 이번 인사는 김동준씨가 향후 본격적인 경영 활동을 통해 다우키움그룹을 물려받기 위한 수순으로 풀이된다.

김익래 회장이 김동준씨에게 다우키움그룹을 대물림을 위한 지배구조 측면의 정지작업은 현재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지렛대는 금융정보업체인 이머니다.

다우키움그룹은 IT 계열사 다우데이타를 정점으로 한 사실상 지주회사 체제다. 다우데이타가 핵심 계열사 다우기술의 최대주주로 있고, 이어 다우기술이 금융부문 주력사인 키움증권을 비롯해 사람인HR, 한국정보인증 등의 1대주주로서 주요 계열사들을 지배하고 있다.

이머니는 다우데이타 최대주주 김익래 회장의 43.6% 다음으로 많은 18.4%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이처럼 지배구조 측면에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이머니의 실질적 대주주가 바로 김 회장의 외아들 김동준씨다.

김동준씨가 이머니 전체 발행주식(16만6000주)의 54.2%를 차지하는 자사주를 뺀 실질 지분 58.8%(4만4700주)를 쥐고 있는 것. 또 비록 비상근직인 비상무이사이기는 하지만 27살 때인 2011년 6월부터 등기이사로도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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