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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증권주 배당 매력 빛난다

  • 2016.09.07(수) 16:33

배당수익률 증가폭 확대 '뚜렷'
NH·메리츠·대신증권 등 관심권

본격적인 배당주 투자 시즌이 도래하면서 대표적인 배당주로 꼽히는 증권주들이 올해도 매력 발산에 나설지 주목된다. 안정적인 배당정책이 꾸준히 유지되온데다 배당수익률과 배당성향이 모두 확대 추세에 있어 올해 역시 배당 투자가 유효할 것으로 점쳐진다. 작년만은 못하지만 배당 플러스(+) 알파(α) 격으로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이어지고 있다.

 

 

◇ 증권사 배당 증가 추이 뚜렷

 

지난해 배당을 실시한 상장 증권사(12월 결산법인)는 15개사로 이들은 공통적으로 최소 2년 연속 배당을 실시했고 올해도 배당이 예상되고 있다.

 

배당성향과 배당수익률, 주당배당금(DPS) 모두 대부분 상향추세다. 지난해 배당성향이 가장 높았던 증권사는 유화증권(90.9%)과 한양증권(69.3%) 등이었고 대형사 가운데서는 NH투자증권이 56.1%에 달하며 단연 돋보였다.

 

미래에셋증권(23.5%), 삼성증권(25.5%), 대신증권(26.9%), 한국금융지주(18.1%)도 높은 배당성향을 보이고 있다. 배당수익률은 현대증권이 7.7%로 가장 높았고 메리츠종금증권도 5.8%에 달했다.

 

지난해 주당배당금(DPS)의 경우 15개 증권사가 모두 전년대비 크게 증가했다. 2배 이상 뛴 곳도 NH투자증권을 비롯, 6곳에 달한다.

 

 

◇ NH·메리츠·대신증권 등 고배당 지속

 

올해 역시 작년과 비슷한 배당 흐름이 예고되고 있다. 지난해 증권사들이 증시 호전을 바탕으로 워낙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전년대비 이익이 일정부분 줄어들 전망이지만 증권사들이 최근 수년간 안정적인 배당정책을 이어왔고, 증시 유동성 증가에 따른 증권주들 실적 기대감도 유효한 상태다. 

 

IBK투자증권이 올해 15개사 증권사의 배당수익률을 예상한 결과 지난해 평균(3.94%)보다 더 높은 4.3%로 집계됐다. IBK투자증권은 커버리지 증권사 6곳(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가운데 가장 배당투자 매력이 큰 곳으로 NH투자증권을 꼽았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주당 400원의 배당을 실시했고 올해도 동일한 수준의 배당이 예상되고 있다. 우선주의 경우 주당배당금이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이들 외에 메리츠종금증권과 대신증권 우선주들 역시 관심권에 든다. 메리츠종금증권의 올해 주당배당금은 지난해(230원)보다 소폭 감소한 주당 200원으로 예상됐다. 대신증권의 경우 지난해와 동일한 주당 500원의 배당이 예상되는 가운데 우선주 배당수익률은 4%에서 7%대로 높아질 전망이다.

 

김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신증권의 경우 우선주인데도 일평균 거래량이 충분해 배당투자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소형사 우선주의 경우 거래량이 적어 배당주 매력이 크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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