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는 22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7년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역량 평가는 신용등급의 정확성과 안정성, 예측지표의 유용성 등 총 3개 부문에서 진행됐다.
한국기업평가는 정확성 부문에서 정량평가와 정성평가 모두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 투자등급 부여 후 일정 기간 이내에 부도가 발생한 비율이 타사 대비 가장 낮았고, 부도기업에 대한 신용평가 정확성도 높았다.
신용등급의 안정성 부문에선 한국신용평가가 가장 우수했다. 한국신용평가는 급격한 신용등급 하향을 의미하는 '하향 LRC(Large Rating Change)' 비율이 가장 낮았고, 등급유지와 등급변동, 등급반전의 적정성 등 모든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NICE신용평가는 예측지표의 유용성 부문 정량평가에서 가장 우수했다. 정성평가는 한국신용평가의 점수가 가장 높았다. 김필규 평가위원장은 "이번 역량평가 결과는 각 신용평가회사에 대한 시장의 평판을 잘 반영하고 있다"면서 "각 신용평가회사가 이번 평가결과에 나타난 취약부문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