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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배터리 시장…명성TNS의 '도전'

  • 2018.08.22(수) 15:07

기업공개 기자간담회
"상장 통해 시설투자·연구개발"

명성티엔에스(TNS)가 2차전지 시장에서 도약하기 위한 발판 마련에 나선다. 코스닥시장 상장을 계기로, 생산성을 높이고 매출처를 다변화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 이용진 명성TNS 대표이사가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회사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이돈섭 기자]

 

명성TNS는 22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용진 명성TNS 대표이사는 회사가 가진 독자적인 생산 시설을 소개하고 상장을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명성TNS는 2차전지 분리막과 디스플레이 편광필름 제조설비 생산에 주력하는 업체다. 국내에선 유일하게 ▲압출기 ▲연신설비 ▲추출기 ▲코팅기로 구성된 분리막 생산설비 공정을 모두 갖췄다.

최대 주주는 지분의 43.42%를 갖고 있는 권태욱 대표이사다. 권 대표와 함께 각자 대표로 있는 이용진 대표가 지분 39.8%를 갖고 있다.

2015년 흑자전환 뒤 실적은 2년 연속 오름세에 있다. 명성TNS는 지난해 영업이익으로 73억원을 냈다. 전년대비 25.6% 증가했다. 이용진 대표는 "작년 공장 생산능력을 늘려 올해 실적은 작년보다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자신감 뒤에는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2차전지 시장이 있다. 2차전지는 모바일 기기뿐 아니라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 등에 사용된다. SNE리서치는 이 시장 세계 규모가 올해 187억달러에서 2025년 1190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우호적인 시장 영향으로 이 분야에 주력하는 기업들의 성적은 최근 들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다. 전지 제조에 주력하는 삼성SDI는 작년 영업이익으로 1169억원을 내며 3년 연속 적자 흐름에서 벗어났다. 3년전 7만원대까지 내려갔던 주가는 22일 21만5000원대로 반등했다.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시설투자와 연구개발, 운전자금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현재 임차해 사용 중인 2공장을 매입해 생산능력을 높이는 한편 중국에 치우쳐 있는 고객사를 다변화시켜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높여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공모 주식수는 160만주다. 주당 공모희망가액은 1만6100원~1만8700원이다. 조달목표금액은 257억6000만원이다.

수요예측기간은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다.내달 4~5일 청약을 거쳐 내달 중순 상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주관사는 KB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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