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팍스자산운용은 일본에서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스팍스 한국주 펀드'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스팍스자산운용이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펀드를 출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스팍스자산운용은 일본의 자산운용사로 1989년 설립됐다. 일본 주식뿐만 아니라 아시아 주식, 실물 자산, 밴처캐피탈 투자 분야에서 약 13조원에 육박하는 자산을 굴리고 있다.
스팍스 한국주 펀드는 사업의 질과 시장의 성장성 및 기업의 경영관리 능력 등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추정, 저평가된 종목 20~30개에 분산 투자해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설정은 일본 스팍스자산운용이, 운용은 스팍스자산운용 한국지사가 맡는다.
스팍스자산운용 관계자는 "한국 증시가 조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자금이 스팍스 한국주 펀드를 통해 국내에 유입되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일본 스팍스는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고 하방 리스크도 제한적이라 향후 호재가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