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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프랑스 랜드마크 빌딩 '마중가' 산다

  • 2019.03.04(월) 08:24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매입가 1조
현지 대출끼고 매입, "7% 임대수익 기대"

미래에셋대우가 프랑스 파리의 랜드마크 빌딩 가운데 하나인 '마중가 타워'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4일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글로벌투자금융본부가 주도한 이번 거래의 빌딩 매입가는 1조830억원이다. 이 가운데 4460억원은 미래에셋대우와 유럽 최대 운용사 아문디, 현지 기관투자자가 공동 투자하고 나머지는 현지 대출로 마련할 예정이다.

마중가 타워는 지난 2014년에 프랑스 서부 상업지구인 라데팡스 지구에 세워진 빌딩이다. 라데팡스 지구에서 2번째, 프랑스 전체에서는 네 번째로 높다. 기존 고층 오피스 빌딩과 차별화된 디자인과 친환경적 요소가 특징이다.

현재 세계 최대 회계, 컨설팅사인 딜로이트 본사와 글로벌 기업 악사그룹의 자산운용사 본사가 총 면적의 100%를 빌려 사용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측은 "이 두 기업의 평균 잔여 임차는 약 9.5년으로 현금흐름 안정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라며 "최근 상업용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라 해외 부동산 투자수익률이 전반적으로 저하된 상황에서 7% 중후반대의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무리한 가격 경쟁보다는 현지 글로벌 우량 파트너와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매도자에게 미래에셋대우의 딜 수행 능력과 자금조달역량에 대한 확신을 주는데 주력했다"며 이에 따라 "매도자의 신뢰를 인정 받은 것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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