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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9·2Q]한화투자증권, ELS 덕에 '함박웃음'

  • 2019.08.14(수) 15:35

ELS 자체헤지 발행물량 완전 해소
순익 261억원…10분기 연속 흑자

주가연계증권(ELS) 헤지 운용 손실로 오랜 시간 어려움을 겪었던 한화투자증권이 이번엔 ELS 발행에 따른 수익 개선으로 10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은 14일 올해 2분기 순익이 261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던 전 분기 294억원보다는 소폭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188억원 대비 38.8% 급증했다.

반기 기준으로 순익은 555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상반기 451억원보다 23% 늘어난 수준이다.

트레이딩본부 수익 개선이 큰 힘을 보탰다. ELS 헤지 운용 손실로 2015년~2016년 적자에 빠졌지만, 지난해 상반기 문제가 됐던 ELS 자체 헤지 발행물량 완전히 해소한 바 있다.

올해엔 ELS의 안정적 발행에 따른 상환 증가로 관련 수익이 큰 폭으로 개선했고, 금리 인하 시기 적극적인 대응으로 채권 운용 수익이 증가하면서 트레이딩본부가 실적을 이끌었다.

이 밖에도 자산관리(WM)본부는 본사 상품전략실과 공조 강화를 통해 사모·대체 상품 판매 확대 등으로 금융상품 판매 수익이 개선됐다. 기업금융(IB)본부는 국내 부동산 PF 위주 사업모델을 탈피하고 대체투자를 확대해 수익이 늘었다.

한화투자증권은 상반기 중 1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시행하면서 반기 말 기준 자기자본은 1조152억원으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자기자본 확충에 따른 트레이딩과 IB본부 실적 추가 개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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