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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전자증권제 실물증권 유치 1위

  • 2019.09.19(목) 16:15

올해 유입 주식 30% 유치로 1위 자평
집계 기준 모호…통계 신뢰도 논란도

삼성증권이 전자증권제도 시행 후 법인 및 개인 고객이 보유한 5조원 규모의 실물증권을 유치해 업계 1위라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19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올해 전자증권제도 시행으로 각 증권회사로 유입된 실물 주식 자산은 17조원 가량에 달하며, 이중 삼성증권이 5조원 규모를 유치, 전체의 30%를 차지하며 업계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실물 증권 유치 집계 자료. 삼성증권 제공

삼성증권은 자체  강점을 가진 자산관리(WM) 부문과 기업금융(IB)의 협업으로 법인 토탈 서비스가 가능한 점이 실물 증권 유치에 큰 힘이 됐다고 평가했다.

올해 초부터 전자증권제도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서비스를 제공한 덕분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실제 삼성증권은 지난 7월 한국예탁결제원과 공동으로 전자증권제도 세미나를 개최해 500여 법인이 참석한 바 있다.

양진근 삼성증권 법인컨설팅담당은 "법인 및 법인 오너고객들의 경우 전자증권제도 도입을 계기로 가업승계와 사업구조재편 등 다양한 니즈에 대한 솔루션을 요청하고 있다"며 "전사의 역량을 모은 원스톱 법인 토탈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높아진 기대에 적극적으로 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 내에선 삼성증권이 내놓은 통계치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도 있다. 삼성증권이 자체적으로 집계한 통계치기 때문에 집계 기준과 순위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삼성증권은 지난해 말 대비 올해 8월 말 기준 증권 예탁 비율 변화량과 시가총액을 역산해 전체 실물 주식 전환 규모를 17조원으로 추정했다고 밝혔다. 집계치와 순위는 예탁결제원 실무자의 검토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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