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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홀린 카카오페이증권, 펀드 투자금 1조 넘었다

  • 2021.12.30(목) 11:19

펀드 투자 1억건 돌파…소액투자 문화 확산

카카오의 높은 인지도를 발판으로 출범 당시부터 개인투자자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선 카카오페이증권의 펀드 서비스 누적 투자금이 2년이 채 안 돼 1조원을 넘어섰다.

소액 투자 문화 확산에 노력을 기울이면서 펀드 투자 장벽을 낮춘 것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해 2월 말 펀드 서비스를 정식으로 시작한 이후 1년10개월 만에 누적 투자금 1조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카카오페이증권을 통해 이뤄진 펀드 투자 건수는 총 1억8000건을 웃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현재 카카오페이 플랫폼에서 EMP펀드 3개, 채권형 펀드 2개, 주식형 펀드 2개 등 총 7개 펀드 상품을 판매 중이다. 접근성이 뛰어난 플랫폼, 사용자 친화적인 UX, 최소 투자금 1000원으로 펀드 장벽을 낮췄다. 

또 매달, 매주 혹은 매일 정해진 날짜에 원하는 금액을 투자할 수 있는 '자동투자' 서비스에 사용자가 원할 때 투자를 일시정지했다가 다시 켤 수 있는 기능까지 추가해 편의성을 높였다. 카카오페이로 결제하고 남은 1000원 미만의 잔돈을 계산해 지정한 펀드에 자동 투자하는 동전 모으기 등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이 같은 서비스 차별화를 바탕으로 개인투자자들이 꾸준히 투자하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주력했다.

지금껏 카카오페이증권을 통해 펀드를 경험한 사용자는 총 201만명이다. 그중 97.4%가 '동전 모으기', '알 모으기', '자동투자' 등 적립식 투자를 경험했고 67.7%는 매월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누적 투자금 1조원 중 43.6%가 적립식 투자를 통해 모였을 정도다. 

개인투자자 공략에 성공한 카카오페이증권은 공모펀드 시장에서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증권은 작년 9월 말부터 올해 11월 말까지 개인 공모펀드 계좌 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11월 말 기준 카카오페이증권의 개인 공모펀드 계좌 수는 227만좌로, 증권업계 전체의 33.2%를 차지한다.

펀드 잔고 증가율도 187.7%로 업계에서 가장 높다. 11월 말 카카오페이증권 펀드 잔고는 전년 동기 대비 2097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증권업계 전체의 개인 공모펀드 잔고가 1.5% 증가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카카오페이증권은 내년 초에는 국내 주식, 해외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투자가 가능한 주식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상원 카카오페이증권 사업전략본부장은 "출범 후 처음 선보인 펀드는 누구나 소액으로도 꾸준히 투자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자 했던 카카오페이증권의 비전이 담겨있다"며 "만 2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사용자들의 호응 덕분으로, 펀드뿐 아니라 앞으로 출시할 주식 등 다양한 서비스에서 사용자 니즈를 충족시키는 새로운 시도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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