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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매달 이자 주는 은행채 판다…연 4% 수익률

  • 2022.08.31(수) 15:27

2년 만기 월이자 지급식 'AAA 은행채' 500억 판매

금리 상승을 계기로 안전자산을 찾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증권사들이 채권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KB증권은 은퇴 이후 정기적인 현금 창출이 필요한 투자자들을 타깃으로 매달 이자를 주는 은행채 판매에 나섰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KB증권은 31일 2년 만기 월이자 지급식 하나은행 채권을 500억원 규모로 단독 판매한다고 밝혔다. 다음 달 5일 발행 예정인 이 채권은 매월 5일에 이자를 받을 수 있으며, 금리는 연 4% 전후로 예상된다.

월이자 지급식 채권은 3개월 단위로 이자가 지급되는 채권과 달리 매월 이자를 받을 수 있어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특히 은퇴 이후 매월 고정적인 현금흐름을 원하는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월이자 지급 채권은 올 하반기부터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개인투자자들에 대한 판매가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카드채와 캐피탈채 등 여신전문금융채(여전채)를 중심으로 판매가 활발한 가운데 이번에 KB증권에서 단독으로 'AAA' 등급 하나은행 선순위 채권을 선보이는 것이다. 

시중은행 월이자 지급식 채권은 안정성이 우수한데다 은행 정기예금 대비 금리가 높아 은퇴 후 생활자금 목적의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KB증권은 이외에도 'A+' 등급에서 'AA+' 등급의 월이자 지급식 채권을 판매 중이다. 현재 판매하고 있는 2년 만기 AA+ 등급의 월이자 지급식 신한카드 채권은 연 4% 초반의 이자율로 금리 메리트가 높다. 1년 만기 메리츠캐피탈, 3년 만기 롯데캐피탈 등의 월이자 지급식 채권도 연 4% 후반의 금리로 매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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