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증권 유관 학회들의 해외 학술활동 지원에 나선다. 학문적 성과를 증권산업 분야에 적용해 산학협력 모범사례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KB증권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KB증권 본사에서 한국재무학회, 한국파생상품학회, 한국증권학회 등과 해외 학술활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재무금융 및 투자, 기금위탁운용 관련 등 글로벌 최신 연구성과와 동향을 파악하는 한편 이를 각 사업분야에 접목해 산학협력의 성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김성현·박정림 KB증권 사장은 "학계가 보다 활발한 글로벌 활동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통한 연구성과를 증권산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B증권은 지난달 외부위탁운용(OCIO) 핵심 경쟁력 확보와 시장 대응 확대 차원에서 OCIO솔루션본부를 신설한 바 있다. 사측은 이번 산학협력의 결과를 OCIO 사업분야에 적용해 연기금과 고객의 자산배분·운용, 위험관리 등의 서비스를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국재무학회는 1987년 설립된 사단법인으로 재무학 관련 분야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학계와 실무계, 정책당국 등에 재무학 분야의 가치 있는 연구결과 등을 제공 중이다. 한국파생상품학회는 파생상품 관련 분야의 이론과 실증분석, 제도의 연구와 보급을 목적으로 1991년 설립됐다. 한국증권학회는 지난 1976년 증권시장과 금융산업에 대한 연구와 발전, 아울러 금융실무와 제도개선을 위해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