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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평가 해소'…거래소,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만든다

  • 2022.10.25(화) 15:05

11월 21일 지정 기업 발표·지수 산출

한국거래소가 다음달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에 들어갈 우량 기업을 지정한다. 동시에 이를 토대로 지수를 산출할 방침이다.

코스피의 2부시장으로 취급되고 있는 등 코스닥시장의 저평가 문제를 해소하는 동시에 자금 조달 환경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25일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기업 지정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코스닥시장 내 재무실적과 시장평가, 기업지배구조가 우수한 기업들을 선별하기 위한 목적이다. 

신설되는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는 코스닥 시장 상장사 1500여개 가운데 상위 5% 내외의 70~80여개의 대형 우량주만을 모아 만들어질 예정이다. 이는 미국 나스닥 시장의 글로벌 셀렉트 마켓을 롤모델로 삼고 있다.

2006년 나스닥 시장은 캐피탈마켓, 글로벌마켓, 글로벌 셀렉트 마켓 등 3부로 세분화했는데, 이중 글로벌 셀렉트 마켓은 기존 나스닥 시장보다 실적, 유동성, 시가총액 등에 대해 까다로운 조건을 요구한다.

코스닥시장은 올해 9월 기준 1582개의 기업들이 상장해 있다. 그러나 이같은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일부 부실기업의 문제가 코스닥시장 전체를 향한 기피현상으로 확산되면서 저평가 신세에 놓여있다.

지정요건 충족한 기업들이 신규지정을 신청하면 거래소가 심사를 거쳐 대상기업으로 지정한다. 신규편입 조건으로는 △시가총액 및 재무실적 요건 △기업지배구조 요건 △기타요건(기업건전성, 회계투명성 등) 등이 요구된다. 
 
세그먼트에 남기 위해선 요건 충족 여부를 1년마다 심사받아야 한다. 시총과 재무실적 요건은 신규 지정시와 비교해 완화해 적용되지만 '기업지배구조 미달'이나 '기업 건전성 훼손' 등 사유 발생시 지정이 취소된다. 

거래소는 매년 5월 첫 영업일에 일괄 신규지정과 지정취소 기업을 발표할 계획이다. 다만, 시행 첫 해인 올해만 11월1일까지 신청서를 접수받아 11월 21일에 지정 기업을 공개한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로 지정된 기업은 투자 수요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거래소는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지수를 산출하는데, 이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등 다양한 상품을 통해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수 있기 때문이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지수는 올해 11월21일부터 산출될 예정이다. 

거래소는 지정기업을 대상으로 IR 개최, 국문공시의 영문번역 서비스 제공, 상장수수료 및 연부과금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또 인지도 제고차원에서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해 투자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시장 브랜드 가치 향상으로 우량기업들의 시장에 대한 소속감을 강화하고, 유망한 혁신 기업들의 상장 활성화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며 "관련 지수, ETF 등을 코스닥시장 대표상품으로 개발해 기관, 외국인 등 중장기 성향 투자자의 투자 확대 유도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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