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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미국배당 ETF' 보수 낮추고 월배당 지급

  • 2023.06.26(월) 09:42

투자자들의 월배당 수요 반영해 배당주기 변경
장기수익 고려해 보수 인하…글로벌 최저 0.01%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미국 배당 상장지수펀드(ETF)의 배당주기, 종목명, 보수 인하를 추진한다. 국내 투자자들의 월배당 ETF 수요가 커지고 유사 상품이 늘어나는 가운데 투자 매력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장기 투자에 유리한 상품인 만큼 보수도 글로벌 최저 수준으로 인하할 계획이다.

/그래픽=비즈워치

26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고배당S&P'의 배당주기와 종목명을 오는 7월 초 변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CE 미국고배당S&P는 최소 10년 이상 지속해서 배당금을 지급하는 미국 기업 100개로 구성된 'Dow Jones US Dividend 100'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고배당 ETF 'Schwab U.S. Dividend Equity(SCHD)'도 해당 지수를 추종하고 있다.

한투운용은 투자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배당주기를 변경했다. 회사는 기존에는 SCHD와 같은 분기배당 방식을 유지해왔으나 최근 투자자들 사이 높아진 월배당 수요를 감안해 배당방식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종목명도 변경할 예정이다. 새 종목명은 'ACE 미국 배당 다우존스'다. 한투운용은 상품과 기초지수의 통일성을 높이기 위해 종목명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보수 인하도 진행할 계획이다. 동일 기초지수 ETF 가운데 최저 수준인 0.01%로 보수를 낮출 예정이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ACE 미국고배당S&P ETF는 연금계좌 등을 통해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하는 분들이 많은 상품이고, 장기투자에 있어서 비용이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며 "투자자에게 돌아가는 장기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보수 인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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