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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떠나는 포스코DX, 연내 코스피200 진입 어려워

  • 2023.10.13(금) 13:46

코스피 이전 추진하는 코스닥 대형주 포스코DX·엘앤에프
덩치 코스피 200위 충분.. 규정상 연내 즉시 편입은 어려워

이전상장을 추진하는 코스닥 대형주 포스코DX 엘앤에프가 코스피 상장 후 코스피200 지수에 즉시 편입이 어려울 전망이다. 시가총액 기준을 보면 코스피 200위 안에 들어가지만 엘앤에프는 특례 편입을 위한 합격선을 아직 못 넘었기 때문이다. 포스코DX는 합격선을 훌쩍 넘어섰으나 종목 선정을 위한 심사기준일 전까지 코스피 상장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비즈워치

코스피 200위 훌쩍 넘기는 포스코DX, 엘엔에프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오는 11월 중하순 코스피200지수 편출입 종목을 발표하고 12월 14일 정기변경을 진행한다.

지수 정기변경을 진행하면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나 인덱스펀드 등 패시브 자금이 유입된다. 이 과정에서 편입 종목의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시장에서는 미리 편출입 종목을 예상한다.

특히 이번 정기변경에서는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상장을 계획한 포스코DX와 엘앤에프의 특례편입이 가능할지 관심이 모인다. 코스닥 대형주인 두 종목의 시가총액은 지난 12일 기준 8조6050억원, 6조140억원으로 규모가 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200위안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코스피 시총 200위는 대한유화로 9139억원이다.

다만 시가총액 상위 200개사로 구성한 코스피200 지수지만 특례 편입할 때는 시총 문턱이 더 높다. 코스피200 대형주 특례 편입 요건은 코스피 신규상장 이후 15영업일 동안 일평균 시가총액이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50위 이내에 포함되는 경우다.

현재 코스피 시총 순위 50위는 한화오션으로 6조4195억원이다. 따라서 현재 시총수준에서는 포스코DX는 안정적인 편입이 확실하지만 엘앤에프는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필요하다.

포스코DX 특례요건 해당하지만…이전 늦어지면 즉시편입 불발

시총 수준만 보면 포스코DX의 코스피200 가능성은 높으나 지수 심사 기준일 이전 코스피 시장에 상장하는 게 물리적으로 어려워 편입이 불발될 수 있다. 이전상장을 위해서는 주주총회 결의 이후 거래소에 이전상장 심사신청서를 제출하고 심사에 통과한 후 이사회 결의를 거쳐야 한다.

일반적으로 거래소는 상장심사 승인여부를 45영업일 이내에 결정한다. 만약 해당 기업이 자기자본 4000억원, 매출액 7000억원, 영업이익 300억원을 넘는 우량기업이라면 심사 기간을 20영업일 이내로 단축해 진행할 수 있다.

실제 지난해 코스피로 이전상장한 LX세미콘은 지난해 9월 23일 심사신청서를 제출한 후 20영업일 만인 지난해 10월 25일 거래소의 승인을 받았다.

포스코DX는 해당 요건을 충족하는 우량기업에 속한다. 다만 지난 5일 주총 결의 이후 지난 10일 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 20영업일 뒤는 11월 7일이다. 심사 승인을 받은 후에도 이사회 결의 후 상장하기까지 아무리 서둘러도 4영업일이 소요된다는 감안하면 코스피200 정기변경 심사일 이내 상장하기 어렵다.

거래소는 코스피200 종목 편출입을 선별하기 위한 심사기준일을 10월 말로 정했다. 따라서 오는 12월 진행하는 정기변경에서는 코스피200 편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200 지수 심사기준일 이전 상장한다면 15거래일 기준을 코스닥 시장 기록까지 평가해 정기변경 심사 대상이 된다"며 "다만 심사기준일을 넘어 상장한다면 이번 정기변경에는 포함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10월 말 이후 상장한다면 가장 빠른 편입시점은 내년 3월에 진행하는 수시변경 시기다. 신규상장종목의 수시변경 편입 요건은 코스피 신규상장종목이 상장일로부터 15거래일 동안 일평균 시가총액이 코스피 상위 50위 이내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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