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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여과기 임상 4상 '시노펙스'…"사업 확대·주주환원" 호평

  • 2025.03.10(월) 11:14

코스닥상장사 시노펙스, 혈액여과기 국산화 최초 성공
NH "점유율 확대 및 포트폴리도 모멘텀 보유" 평가

코스닥상장사 시노펙스가 인공신장 사업에서 최근 제4상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증권사의 호평을 받았다. 국내 시장점유율 확대와 더불어 글로벌 시장에 진입할 것이란 분석이다.

심의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시노펙스는 지난해 3월 혈액여과기 식약처 품목 허가 획득해 같은 해 8월부터 일반 환자 대상 사용을 시작해 현재 국내 25개 병원에 제품 공급 중"이라며 "연내 100개 병원으로 확대하고 2029년까지 시장점유율 30%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시노펙스는 1985년 설립해 1995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회사다. 2006년 삼성전자 전자부품 협력사 유원텔레콤과 합병 후 사명을 시노펙스로 바꿨다. 연성회로기판(FPCB)을 비롯한 전자부품 사업과 필터 소재 기술을 바탕으로 인공신장과 반도체, 수처리 등 필터 사업을 하고 있다.

시노펙스는 국내에서 최초로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혈액투석 필터) 품목 허가를 받았다. 지난해 5월부터 진행한 4차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시장 진입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임상 4상 시험은 시판 후 부가적인 정보를 얻기 위해 진행하는 시험이다.

심 연구원은 "이번 임상을 바탕으로 하반기 논문 발표 후 시장을 진입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와 더불어 연내 승인을 목표로 유럽 및 미국 인증 또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다른 포트폴리오에서도 성장 모멘텀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다. 심 연구원은 "혈액여과기 외에도 혈액 투석 관련 국산화 성과가 확대 중으로 지난해 획득한 CRRT(지속적 신대체요법, 신장을 대체하는 요법) 기기는 제품 보완을 거쳐 상용화할 예정"이라며 "케미컬 필터 및 전기차 배터리용 FPCB 사업 또한 고객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주환원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심 연구원은 "시노펙스는 이번 주총을 통해 자본준비금 감액 및 이익잉여금 전입, 자사주 소각 등을 결의할 예정"이라며 "성장과 더불어 주주친화정책 또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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